대미산 악어봉(충북-악어타고 충주호로 소풍가다)
대미산 악어봉(충북-악어타고 충주호로 소풍가다)
언제 :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누구와 : 이야기산행 & 별바라기님,별이님
코스 : 악어봉~충주호유람선(구담봉&옥순봉)~석문~도담 3경
중국출장에서 돌아와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산행에 나선다.
아내는 친구들과 제주도로 떠나 없고...
간신히 세벽에 일어나서 얘들 밥하고... 김치볶아 놓고...
이크크! 전철시간이 바로 코앞이다.
대출 옷을 입고 콜택시를 부른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콜택시가 없다.
10분안에 오리역에 도착해야하는데...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4분뒤에 버스가 온다고 안내판에 있지만 과연 34분 전철을 탈 수 있을까?
버스를 타서 기사에게 묻는다.
33분까지 오리역 갈 수 있나요?
버스에서 뛰어 전철 탑승장에 도착하니 전철이 들어오고 있다.
무슨짓이지?
"단양 팔경 중 으뜸인 도담 3봉"
오랜만에 이야기산행에 함께한다.
오늘은 대미산의 악어봉과 충주호 유람선 관광이다.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았고 몸살이 있는 나로서는 어쩌면 최상의 코스인지 모르겠다.
들머리인 도토리묵밥집에서 단체사진을 찍는데 전체 인원이 12명이다.
도토리묵밥집 마당에 토끼와 오리가 있다.
먹고 살겠다고...
오리들은 오늘 데이트가 있는지 한 참 단장 중이다.
오늘도 별바라기님과...
악어를 조망하지만 박무가 조망을 방해하고 있다.
이렇게 멋진 악어가 보여야 하는데...
"악어다" 잠자는 악어를 깨워야지!
악어봉에 올라 악어들을 조망하지만 역시 박무가 여전히 태클을 걸고
지난주 카메라에 상처를 주었더니 카메라가 멍이 들었는지 사진마다 멍 자국이다.
악어를 깨우지 못한 죄로 당신을...
악어봉에서 하산이다.
하산길에 바라본 도토리묵밥집
마당 멍석에는 도토리가 가득하다.
2층에서 바라보면 월악산이 멋지게 조망된다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묵사발! 동동주도 한 잔 곁들이고...
구담봉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오른다.
몸살이 확 올라오는데... 종합감기약 챙겨먹으니 조금 참을 만 하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구담봉!
단양 팔경 중 하나인 옥순봉을 지나고 있다.
새바위도 당겨보고...
청풍대교까지 가서 유람선은 다시 돌아온다.
여름이면 시원하게 갑판에서 캔맥주마시며 즐긴텐데... 몸살에 초겨울! ^^
다시 찿은 곳은 석문이다.
안전을 위해서 설치했겠지만 철파이프가 경관을 다 망쳐놓고 있다.
석문위에서 내려다 보는 도담 3봉
바위가 호수에 잠긴 모습은 역시 멋지다.
돌아오는 길에 별바라기님 강추로 덕소의 메기메운탕집을 찿는다.
2인분에 17,000
저렴하지만 추가하여 넣은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메기가 제법 잘 어울리고 맛도 굿
청양고추 듬뿍 넣어 배터지도록 먹는다.
먹는 것 보다 땀이 더 흐른다.
산에서 흘리지 않은 땀! 오늘 여기서 흘린다.
몸살아 떨어져라!
소맥까지 35,000
착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