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봉을 눈앞에 두고 돌아서다! 일시 : 2021년 6월 7일 토요일 코스 : 소공원~천당폭포~무너미고개~신선대~노인봉 노인봉의 산솜다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나를 설악으로 유혹한다. 한때는 에델바이스로 불리며 수학여행의 기념품이 되고 담근 술도 되었던 산솜다리인데 남획의 영향인지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다. 노인봉의 한 모퉁이에 군락을 이루어 피고 있는 산솜다리를 보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하지만 2주 전에 설악골을 다녀온 뒤로 설악이 무섭다. 지금의 내 체력으로 노인봉을 다녀올 수 있을까? 오랜만에 설악으로 들어선다. C상가 주차장에 14대가 넘는 산악회의 대형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것일까? 소공원주차장도 이미 많은 탐방객들의 차량으로 가득하다. 그랬구나 나만 코로나 19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