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마을 2

구례 산수유

설화와 산수유가 손을 잡다. 일시 :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코스 : 구례 산동면 반곡마을 어제 때아닌 눈꽃을 보고 왔지만 향기가 있는 진짜 봄꽃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아내는 피곤하니까 가지 말자고 하지만 진심은 아닌듯하다. 어제와 같은 시간에 나는 다시 집을 나선다. 하늘은 온통 찌푸려있지만 일기예보는 오전에 갬이라고 되어 있어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런데 천안을 지나자 끝내 빗방울이 차창을 때리더니 전주를 지날 때는 눈발이 제법 날린다. 비가 오면 우산 쓰고 걷자고 말은 하지만 괜히 먼길을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우리의 마음을 가볍게 한 것은 밤재터널이다. 밤재터널을 빠져나와 산동면에 접어드니 거짓말처럼 세상이 환하다. 비록 구름은 하늘을 가리고 있지만 비도 내리지 않고 눈도..

산 이야기 2022.03.21

구례 산수유-시인 홍준경을 만나다!

시인 홍준경을 만나다. 일시 : 2021년 3월 6일 토요일 코로나가 400명대를 오르내리지만 봄은 아랑곳하지 않고 성큼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집 주변에도 매화가 향기를 바람에 날려 보내고 있고 산수유도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예년 같으면 광양의 매화축제로 떠들썩하고 구례 산수유 축제로 소란스러울 텐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피었다고 하는 구례 산수유 마을을 아내와 함께 다녀오려고 한다. 나는 서너 번 다녀왔지만 아내는 아직 가보지 못한 대표적인 봄꽃축제 구례 산수유! 신동면으로 떠난다. 집에서 나름 일찍 떠난다고 6시에 출발했는데 고속도로에는 차량들이 만만하지 않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봄을 찾아 떠나는 걸까? 반곡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진사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인 서..

산 이야기 202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