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진달래 2

설악산-2020 문이 열리다.

설악원폭포에서 며칠 내린 비로 Make-up한 설악골의 무명폭이 한컷 폼을 재고 있다. 설악에 폭포가 많아 이름이 없는걸까? 그래도 이름하나 지어 불러도 될 폭포다. 작지만 단아하고 정갈한 폭포가 선비의 모습을 닮았으니 선비폭포로 부르면 어떨까? 설악산-2020 문이 열리다. 일시 : 2020년 5월 26일 화요일 코스 : 오색탐방 안내소~설악골~설악원폭포~끝청남릉선~오색탐방안내소 예년보다 한달이나 길게 산방의 이름으로 걸어 잠궜던 설악의 문을 마치 선심쓰듯이... 일주일 먼저 열었다. 산불을 예방한다는 명분이지만 그리 좋게 보이지 않는 산방기간의 연장이다. 2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 15일,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1개월, 4개월 15일이 공식 산방기간으로 통제되는 기간이고 폭..

산 이야기 2020.05.27

한라산-선작지왓의 털진달래에 반하다.

한라산-선작지왓의 털진달래에 반하다. 일시 :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코스 : 영실매표소~선작지왓~윗세오름 몇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한라산 철죽을 보러 6월초에 한라산을 오른적이 있었다. 1,700m의 윗세오름을 붉게 물든 철죽의 물결은 표현하기 힘든 장관이었지만 어느해부터인지 철죽의 개체수가 감소하더니 볼품이 없어져서 한동안 찾지 않았다. 사랑하는 철죽이 산죽에 밀려 자꾸 초라해지니 너무 속상해서 보기 싫었는데 올해는 철죽이 아닌 털진달래를 만난다. 설악의 귀때기청 털진달래를 보고 싶어 몇년을 계획했지만 올해도 가지 못했다. 사실 당일로 다녀오면 되는데 비박을 하고 이른 아침의 털진달래를 보려고 하니 쉽지 않아 가지 못하고 있다. 한라산 선작지왓의 털진달래도 우연하게 제주도 출장이 잡혀 갑자기..

산 이야기 20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