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선작지왓의 털진달래에 반하다. 일시 :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코스 : 영실매표소~선작지왓~윗세오름 몇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한라산 철죽을 보러 6월초에 한라산을 오른적이 있었다. 1,700m의 윗세오름을 붉게 물든 철죽의 물결은 표현하기 힘든 장관이었지만 어느해부터인지 철죽의 개체수가 감소하더니 볼품이 없어져서 한동안 찾지 않았다. 사랑하는 철죽이 산죽에 밀려 자꾸 초라해지니 너무 속상해서 보기 싫었는데 올해는 철죽이 아닌 털진달래를 만난다. 설악의 귀때기청 털진달래를 보고 싶어 몇년을 계획했지만 올해도 가지 못했다. 사실 당일로 다녀오면 되는데 비박을 하고 이른 아침의 털진달래를 보려고 하니 쉽지 않아 가지 못하고 있다. 한라산 선작지왓의 털진달래도 우연하게 제주도 출장이 잡혀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