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자산에서 형보다 아우가 나을거라 생각했다. 가끔 나타나는 암릉도... 속리산 주봉과 대야산이 한눈에 보이는 조망도... 그러나 비 그친뒤 오른 남군자산에는 짙은 안개뿐이었다. 남군자산(南君子山)-비 그친 산은 대박이거나 쪽박이거나 일시 : 2020년 5월 10일 일요일 코스 : 화관평마을-삼형제바위-남군자산-보람원-화관평마을 토요일 가기로 계획했던 설악산 산행이 전국에 내린 비로 취소되어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가뭄이 해소 되어 산불도 예방되고 모내기에도 큰 도움이 될 만큼 많은 비가 내려 반가운 단비였으나 주말에 오는 비라 좀 얄밉다는 생각이 든다. 이가영 시인은 "나이가 들수록 차차 흐림 일기예보에 예민해져 간다"고 했는데 차차 흐림도 아니고 왜 하필 주말에 하루종일 비가 오냐구요 어쩌랴!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