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을 불쑥 찾다. 일시 :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코스 : 충혼탑~능선길~검단산~약수~충혼탑 나이탓인지 날씨탓인지 아니면 스트레스탓인지... 요즈음 들어 새벽 2~3시 이후에 수면을 취한적이 없다. 오늘도 어김 없이 새벽에 잠이 깨어 뒤척이다 결국 5시가 넘어 자리에서 일어난다. 창밖을 보니 밤새 비가 오락가락하던 하늘이 절반을 열어 놓고 여명을 마중하고 있다. 평소처럼 뒷산 불곡산을 갈까? 이런날이면 운무가 멋지지 않을까? 5시 반이 넘은 시간에 물 한병 챙겨들고 차를 몰아 하남 검단산으로 향한다. 우리가 초심,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많이 한다. 나에게 있어 산의 초심은 무었일까? 15년전 테니스를 그만두고 산을 다시 찾았을때 다른 산객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서울 근교의 산을 주로 찾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