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8시간 남았다! 월요일 저녁 막 퇴근해서 옷을 갈아입고 한숨 돌리려는데 핸드폰의 벨이 울린다. 누구지? 모르는 전화번호에 망설이다가 전화를 받는다. 지난주 금요일에 미금동 소재의 "OOOOO"에 다녀 오셨지요? 네!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서 자가격리하셔야 됩니다. 네? 전 마스크를 1초도 벚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자가격리 하셔야 됩니다. 이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야! 놀라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바로 안방에 격리된다. 담당 공무원이 보내준 자가격리앱을 깔았다. 그 다음날 오전에 수지보건소에 가서 검체를 한다. 수지보건소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검체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서류를 작성한다. 주변의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어린이와 함께온 젊은 부부들로 어수선한데 무서운지 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