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예빈산-두물머리 최고의 조망을 선물받다!

Edgar. Yun 2015. 1. 17. 20:20

예빈산-두물머리 최고의 조망을 선물받다!

 

언제 : 2015년 1월 17일 토요일

팔당역~조개울역~견우봉~직녀봉(예빈산)~팔당역

 

 

거래처 직원, 그리고 같은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과 오랜만에 예빈산 산행을 한다.

보통 사람들은 팔당역에서 바로 예봉산을 오르지만

예봉산&운길산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은 견우봉 바로 아래 작은 암릉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 풍경은 그 어느곳의 조망과 견주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꽤 오래전에 올랐던 6봉능선은 관악산에서는 가장 멋진 풍광과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팔당역에서 10;10분에 만나 조개울역으로 향한다.

슈퍼에서 물과 햇반, 그리고 막걸리를 사서 견우봉으로 향한다.

여러번 이곳을 올랐는데 돌탑이 새롭게 보이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이곳을 지나 견우봉을 오르는 길은 된비알로 그리 만만하지가 않은 코스이지만

산객이 거의 없어 내가 좋아하는 코스이다.

오늘 산행의 파트너들!

 

 

된비알의 등로를 오르자 강건너 검단산이 얼굴을 내밀고 인사를 한다.

드디어 오늘의 점심 식당이 있는 멋진 조망이 있고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가 있어 따뜻한 레스토랑에 도착한다.

 

 

두물머리의 팔당호수는 겨울 추위에 하얀 분을 바르고 겨울을 지나가고 있다.

저 얼음속의 물은 아무리 혹한의 겨울이라도 결코 멈춰서지를 않는다.

사잔 몇장 남기고 준비해간 점심상을 차린다.

오삼불고기와 비지찌게, 그리고 서락산 곰취짱아치와 작익은 파김치! 소고기조림과 총각김치!

아식이고추와 김까지... 정말로 진수성찬이다.

서락의 마가목주와 가평막걸리까지 곁들이니... 세상 부러울것이 없다.

점심시간이 무려 2시간 30분이 넘어서 끝난다.

점심식사후 두물머리 최고의 조망처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좌측이 북한강이고 중앙이 남한강이다. 우측은 퇴촌방향의 물줄기다.

지난 1월 1일 새해 첫날 해맞이를 했던 두물머리의 느티나무도 어렴풋이 보인다.

양수리 너머 멀리 용문산 가섭봉과 장군봉, 그리고 우측에 경기의 마터호른 백운봉도 보인다.

 

 

 

 

검단산은 한강에 들어 앉아 냉욕을 즐기고 있다.

 

 

견우봉에는 지난번에 왔을때 없던 돌탑이 마중나와 인사를 한다.

 

 

예빈산에도 앙증맞은 정상석이 첫인사를 나눈다.

 

 

에봉산까지 가려던 계획을 바꿔 팔당역으로 하산한다.

컨디션이 좋치 않은 산우도 있고... 아시안컵의 호주전도 응원하러 가야한다.

비록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자존심을 보여줄거라 생각한다.

 

 

 

 

 

 

이곳에서 아메리카노를 Take-out하여 팔당역으로 향한다. 커피맛은 글쎄...

팔당역에서 오늘 산행했던 견우와 직녀봉을 다시 렌즈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