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Two- 아름답지만 표현 할 수 가 없다.

남덕유의 거친 환영인사

남덕유가 이렇게 선명한 모습으로 산객을 맞는 것도 어려운데 운무까지 함께하니... 이거야 원!

날씨가 따듯하면서 이렇게 조망이 좋은 덕유를 만난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다.

장갑을 끼지 않아도 문제 없는 덕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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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 아름답지만 표현 할 수 가 없다. TWO

일시 : 2016년 12월 24일 토요일

우연히 만남 산객들과 기분좋은 점심을 먹고 중봉으로 향한다.

멋진 상고대와 산그리메로는 부족했나?

이제는 운무까지... 표현 할 수가 없다.

남덕유 앞에는 멋진 운무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따로 있을까?

향적봉에는 여전히 많은 산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안성방향인가?

한무리의 운무가 남덕유로 향하고 있다.

운무는 세력을 더해 더 멋진 풍광을 만들고 있다.

이제는 남덕유까지 운무가 전염(?)되어 표현하기 어려운 선경을 만들고 있다.

온통 하얀 설산들과 선명하게 다가온 남덕유만으로도 주체하기 어려운 행복인데... 이제는 운무까지...

아마 저 산객도 남덕유의 운무를 담고 있겠지?

중봉의 모습도 오늘은 더 멋져 보인다.

중봉 너머 지리산 능선이 멋지다.

우연히 옆좌석에 같이 타고온 산객을 만나 인증샷을 부탁한다.

에고 다 좋은데 렌즈에 고추가루가 다 망쳐 버렸네~~^^

설화나 상고대도 살아있는 것을 좋아하나 보다.

죽어 천년인 주목은 아무 옷도 입지 않았다.

중봉에서 대피소에서 만났던 산객들 사진 찍어주고 오수자굴로 향한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더 놀다가 곤드라타고 내려서려고 했는데

3시까지 내려오라는 말에 맘을 바꿨다.

멈추지 않고 남덕유까지 걷고 싶다.

남덕유에 가면 이 길이 끝이 날까?

마음같아서는 운무쇼를 펼치는 남덕유까지 가고 싶다.

아쉬움을 접고 이제 오수굴로 내려서야 한다.

내게 주어진 행복한 시간이 여기까지일까?

아마도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으리라!

오수자굴로 내려서면서도 눈과 마음은 남덕유와 지리산을 떠나지 않는다.

이제는 상고댕에 가려 한뺨밖에는 더유가 보이지 않는다.

오수자굴을 지나 계곡으로 내려서니 물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얼음속에서도 물은 흐르듯이 우리나라도 혼란을 벗어나겠지?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예전에 함산했던 스피드 선배일행을 만나고...

출발 1시간이 남아 식당에서 황태국에 막걸리로 이른 저녁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