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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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 오늘도 일출을 보는 것은 어렵다.
일시 : 2016년 12월 31일 토요일
내일보면 더 좋겠지만 오늘 일출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지난번 일출을 허락하지 않았던 만경대에서 일출을 기다렸지만
오늘도 일출을 허락하지 않는다.
기상청의 예보는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오히려 지난번보다 더 짙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허락하지 않는 일출을 포기하고 눈덮힌 북한산의 산자락을 담는 것으로 위로한다.
구름위로 잠깐 해가 모습을 보인다.
오늘은 이게 전부다.
아쉬움을 접고 백운대를 오른다.
오늘따라 만경대가 더 멋지게 보인다.
이렇게 올해 마지막 산행은 끝이 난다.
올해는 유난히 일출 산행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내년에는 괞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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