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으로 노루귀를 마중하다! 일시 ; 2021년 3월 21일 일요일 어제는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친구의 딸 결혼식에 참석하느라고 산행을 할 수가 없었다. 문을 열고 현관만 나서도 벌써 봄은 곁에 다가와 있음을 실감나게 한다. 아파트에도 홍매화가 흐트러지게 피었고 목련도 며칠 새 하얀 꽃잎을 활짝 피웠다. 어제 과음을 해서 힘들기는 하지만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기는 너무 아까운 계절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4시에 잠이 깨었지만 아침을 먹고 다시 잠깐 눈을 붙인 뒤 느지막하게 휴가 나온 아들을 깨워 검단산으로 향한다. 잔뜩 찌푸려있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어떡하지? 기와집 순두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노루귀 자생지로 서둘러 올라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는지 노로귀꽃 자생지는 포도보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