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으로 귀향하다! 일시 : 2021년 2월 11일 목요일 코로나가 일 년 넘게 물러서지 않고 기승을 부리며 우리네 일상을 산산이 부숴버렸다. 내일이면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이지만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시행할 정도로 상황이 녹녹하지 않다. 단연히 설 차례도 지낼 수가 없고 처갓집 방문도 할 수 없다. 춘천 산소 성묘도 형제들이 각자 시간을 내어 따로 갈 수밖에 없다. 언제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7시가 넘어서 출발했는데도 고속도로는 생각보다 교통 흐름이 나쁘지 않다. 기분이 좋아야 되는건지... 싫어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산소에 들려 만두 떡국을 끓여 간단하게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먹는다. 늦은 설날이라서 그럴까? 바람이 그렇게 차지 않아 마치 이른 봄날의 아침 같다. 아침을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