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평전 2

덕유산

비내리는 덕유산에 야생화가 가득하다. 일시 :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코스 : 설천봉~향적봉~중봉 아프던 무릅이 많이 좋아지니 산을 다시 가고 싶다. 그러나 아직은 마음 놓고 산행 할 만큼의 무릅 상태는 아니니 무리하지 않고 다녀오고 싶다. 지리산 노고단, 오대산 선재길, 그리고 덕유산 덕유평전을 놓고 고민하다가 덕유평전으로 정했다. 이맘때쯤이면 노란 원추리꽃이 덕유평전을 가득 덮고 있지 않을까?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 산객을 멋진 하늘이 배웅을 한다. 하늘을 보니 오늘 향적봉에서 바라보는 덕유의 능선과 멀리 보이는 지리산도 멋질거다. 노란 원추리꽃 가득한 덕유평전은 뜨거운 여름 햇살과 찾아온 바람이 어울려 흥얼거리거다. 덕유평전을 많이도 보고 싶었나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곤드라 운행시간이..

산 이야기 2021.07.18

덕유산

올해 덕유산의 봄은 일찍 오려나보다! 일시 : 2021년 2월 14일 일요일 코스 : 리조트~설천봉~향적봉~중봉~백암봉 매진 아니었나? 토요일 산행 계획을 파투 낸 아내가 일요일 무주리조트 곤돌라 예약을 했다고 덕유산을 가자고 조른다. 날씨가 예년 기온을 웃돌아 삼월초의 포근한 봄날인데 혹시 상고대가 남아있을까? 일기예보를 보니 하루 종일 흐리고 오후 늦게는 비까지 내린단다. 어쩌지? 새벽 2시반에 잠이 깨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맨시티의 답답하고 짜증 나는 경기를 보고(그런데 왜 내가 짜증 나지? 내가 무리뉴도 아니면서) 다시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6시가 넘어서고 있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 무주로 향한다. 그런데 이건 뭐지? 오후 늦게 온다던 비가 이른 아침부터 정신 사납게 흩뿌리고 있으니... 곤돌..

산 이야기 202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