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그친 도봉산을 오르다! 일시 : 2021년 4월 4일 일요일 코스 : 송추~송추계곡~송추폭포~신선대~송추 주말마다 외출하지 말라고 비가 내린다. 코로나19도 무섭지만 일상이 사라진 삶의 무료함은 더 견디고 힘들고 무섭다. 벌써 몇주째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 못한 탓인지 온몸이 무겁고 찌뿌드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중간고사 일정을 확인하고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아침 일찍 그친다. 그래 지난주 가려다가 비때문에 돌아선 도봉산을 가자! 송추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계를 보니 8시 15분이다. 다행히 비는 예보보다 더 일찍 그쳐 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것 같다. 하늘은 아직 잔뜩 찌뿌린 얼굴이지만 간밤의 비가 깨끗하게 씻겨 놓은 산은 모처럼 맑고 투명하다. 상가의 화단에 할미꽃이 아직 빗물을 다 털어내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