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일년에 한 번! 기일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사를 모시지 못한다. 안내와 같이 춘전의 부모님 산소를 찾아 막걸리 한잔 올리는 것으로 기일을 대신한다. 게으름을 피우다가 조금 늦게 나왔더니 아직도 가을 단풍 여행 차량 탓인지 2시간 30분이 넘게 걸려 도착했다. 간단한 제물을 올리고 돗자리에 앉으니 늦가을 햇살이 따사롭다. 이대로 집으로 돌아갈수 없다. 어디를? 아직 한번도 제대로 가보지 못한 양구로 급 여행을 떠난다. 배후령 터널을 빠져 나오니 12시가 넘어서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찾아 들어간 곳은 두부전문점인 양구재래식손두부집이다. 내가 워낙 두부를 좋아하니 내게는 딱 맞는 음식점이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자리를 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