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아쉬운 설경에 탄식하다! 일시 :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코스 : 어리목~윗세오름~선작지왓~영실 코로나는 멈춰 서지 않았다. 우한에서 작년 이맘때 인간 세계로 왔으니 벌써 일 년을 우리 곁에서 머물렀다. 이쯤 되면 떠날 때도 되었건만 염치는 눈곱만큼도 없어 떠날 생각을 하지 않으니 정말 골치 아픈 놈이다. 가라고 가라고 해도 가지 않고 이렇게 속을 썩이니 코로나 블루가 올 수밖에 없다. 올해 오월 휴가를 내고 중국의 쓰구냥 산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태클로 가지 못해 휴가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휴가를 대책도 없이 덜컥 내놓고 하루를 보내니 더 답답해 죽을 지경이다.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만용(?)으로 한라산 등산을 계획하고 "급" 항공권을 티켓팅 한다. 제주를 갈 때는 9.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