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년 3월 9일 수요일 코스 : 큰무리선착장~서어나무군락지~국사봉~호룡곡산~광명항 사전 투표를 했더니 오늘 보너스 같은 휴일이 선물처럼 다가온다. 아내는 힘이 드니 쉬는 것이 어떠냐고 묻지만 나의 대답은 "NO"다. 순천에는 홍매화가 피었다지만 당일 다녀오기에는 이젠 나도 나이 탓인지 힘들어 갈 수가 없다. 대부분의 국립공원의 코스는 산방 기간이라 문을 닫았으니 갈 곳이 마땅하지 않다. 이럴 때 가려고 오래전에 눈여겨봐 두었던 인천의 무의도로 향한다. 무의도(舞衣島)라는 이름은 섬의 생김새가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고 붙여졌다고 한다. 산행 내내 느끼는 것은 예전에는 드론도 없었는데 어떻게 섬의 모양을 알고 무의도라고 했는지 궁금하다. 집에서 한 시간 반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