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서락산(칠성봉릉-설악의 중심에서 가을서락을 탐닉하다)

Edgar. Yun 2013. 10. 28. 22:21

서락산(칠성봉릉-서락의 중심에서 가을서락을 탐닉하다)

언제 :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금요무박

누구와 : ***클럽&홀로

코스 : 소공원~비선대~작은형제골~칠성릉~큰바위형제골~귀면암~소공원

 

칠성능에서 외서락을 바라본다.

 

금요무박으로 가려고 했던 산행이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며 결국에는 토요무박으로 서락을 찿는다.

인원 부족으로... 결혼식도 있고...

무박이 너무 힘이 들고, 특히 토요무박은 일주일 내내 피로가 부담을 주어

어쩔 수 없이 무박산행을 하더라도 금요무박을 가는데...

아무리 그래도 서락에 가고 싶은 내 마음을 이길수 없다.

그래 가야지! 나의 힐링캠프 서락으로...

 

소공원에서 대장이 "급" 제안을 한다.

원래 계획했던 천당&음폭은 단풍이 졌으니 단풍이 절정인 칠성릉을 가지고..

그래 어디인들 어떠랴! 가고 싶던 천당은 다음에 다시 기회가 있겠지!

 산행시간을 맞추려 버스에 다시 올라 한시간을 보내고...

천천히...천천히...

그것도 모자라 비선대산장에서 주인 눈치보며 또 다시 한시간의 시간을 보내고 천불동으로 들어선다.

 오늘의 들머리(하산길에 촬영)

오늘도 도둑들의 전지현처럼 서락의 깊은 곳, 작은 형제골로 숨어든다.

 작은 형제골에서 우측 사면을 타고 오르자 울산바위가 조망된다.

 능선에 올라서면 커다란 암문형태의 기암사이로 숨어있는 칠형제봉의 일부가 보인다. 

 

 

 단풍사이로 거대한 외계인모양의 암릉이 인사를 한다.

 

 공룡능선과 그 뒤의 대청봉

 햇살이 비추는 울산바위

 

 멋진 조망처에서...

 신선대와 칠형제봉을 배경으로...

 신선대에서... 대청봉은 무슨 생각을 할까?

 곳곳에 불타올르는 단풍이 서락을 더 돋보이게 한다.

 건너편의 큰형제바위도 가까이에 있다.

 촛대바위모양의 기암군락!

 

 

 도둑들-무엇을 훔치고 있을까?

 

 소나무사이로 보이는 범봉과 천화대

 고사목과 큰형제바위

 천불동계곡의 끊어진 철계단 주위가 내려다보인다.

 

 

무슨 모습일까? 킹콩? 돌도끼? 

 

 황철령과 그 뒤의 북설악의 신선봉

 

서락하면 단풍이 아니던가!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 최고의 조망처에 도착

 

 암릉사이로 보이는 대청봉과 신선대

 

 

 다시 천불동도 내려다 보고...

박무가 낀 큰형제바위가 더 신비롭다. 

 

 칠형제봉과 범봉의 공룡

 무엇을 보고 있을까?

 

 

 

 

 아마도 화채능선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하는 것이 아닐까?

 권금성과 울산바위

중턱까지 붉은 것을 보면 단풍이 절정인가 보다. 

 

 

 

 

이렇게 전망이 좋은 곳에서 행복한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대청봉 방향을 조망한다.

 

 점심을 먹고 칠성봉을 향해서 능선 산행을 계속한다.

 

 

 다시 내려다 본 천불동계곡! 좌측이 큰형제바윗골이다.

 대청봉이 겹겹이 품은 모습에 감탄한다.

 

행복했고 눈이 정말 호강했던 능선에서 이제 큰바위형제골로 내려서야 한다.

하루를 머문다 한 들 어찌 아쉽지 않겠는가? 그래도 내려서야 다시 오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