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바람이 맞은 선자령...)
언제 : 2014년 5월 25일 일요일
어제 서락에서 돌아오자
아내가 늦잠을 자서 선자령을 가지 못했다고 선자령을 같이 가자고 조른다.
몸은 피곤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서둘러 아내를 태우고 선자령으로 향한다.
오늘은 전국에 비가 예보되어 있고 일요일이라 귀경길이 걱정되어
아침도 휴게소에서 김밥을 사서 먹으며 선자령으로 간다.
선자령에서 바라본 선자령 명물 "풍력발전소"
선자령에는 몇몇 산객들이 있고 그 빈공간은 세찬 바람이 가득 채우고 있다.
반소매에 배낭도 없는 나를 세찬 바람이 몰아세운다. 춥다~~^^
그래도 견딜만하다~~ㅋㅋ
선자령가는 길에는 많은 이름 모르는 꽃들이 가득하다.
내가 아는 꽃 " 철쭉" ^^
아~~ 이놈도 알지^^ 붉은병꽃
까마귀도 세찬 바람을 이겨내기 어려운가 보다.
참나무군락지를 지나면 풍력발전소가 이국적인 풍경으로 산객을 맞는다.
청정의 상징 "할미꽃"
정상에 올라서자 빗방울이 뿌리기 시작한다.
선자령에서 내려서면 더 많은 바람개비들이 "풍풍" 소리를 내며 군무를 추고 있다.
민들레도 세찬 바람탓인지 키작은 민들레다.
흰병꽃
좌측으로는 참나무군라지, 그리고 우측으로는 계곡이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내려선다.
언제 빗방을을 뿌렸냐고 하늘이 반문한다.
성황사에는 야생화가 가득하고...
바람불어 좋은 날?
3:10 소요된 선자령 산행!
비가 올까봐... 차 막힐까봐 서둘러 서둘러... 이렇게 선자령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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