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안개낀 덕유산을 곤드라 타고..."
코스 : 무조리조트~설천봉~향적봉~덕유평전~백암봉
언제 : 2013년 7월 30일 화요일-휴가 첫날
누구와 : 가족(솔비만 빠지고~~)
해마다 여름 휴가에 살악산과 지리산을 다녀왔더니 둘째 나래가 기겁을 하며 진저리를 친다.
"아빠! 산에 안가면 안돼? 제발...."
그래서 올 여름 휴가는 산은 가지만 곤드라를 타고 덕유산을 간다.
겨울에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여름에 곤드라타고 가는 것은 처음이다.
"덕유평전에 핀 야생화"
무조리조트에 도착하니 설천봉에 안개가 자욱하다.
아마도 여름휴가때 산에 가서 날씨가 좋은 적이 별로 없어 볼거리가 없던 것도
애들이 산에 가고 싶지 않은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곤드라탑스장에 가득 핀 족두리꽃-어릴적 어머니가 만든 꽃밭에도 있었다-
생전 처음타는 곤드라! 해성이는 넘넘 좋아한다.
설천봉에 도착하자 밑에서 보는 것보다 더 안개가 자욱하다.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에도 안개가 가득하다.
모시꽃?
곤드라타고 와서 그런가? 표정이 밝다 ㅋㅋ
동자꽃
물봉선화
노란 물봉선화
주목은 안갯속에서도 의연한 자세로...
이곳에서 부터 원추리꽃이 만발!
ㅋㅋ 뭔 시추에이션? 중봉전망대에서...
바위채송화
이제 천상의 화원 안개가득한 덕유평전으로 향한다.
덕유평전은 야생화가 가득한 "천상의 화원"
당귀도 꽃을 피웠다.
백암봉에서 점심을 먹는데 결국 빗방이 거세진다. 다행히 점심은 다 먹은 뒤지만...
안개가 걷히고 좋은 조망을 보여줬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 안갯속에서 본 야생화도 분위기 있고... 덕분에 덜 덥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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