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덕유산 "안개낀 덕유산을 곤드라 타고..."

Edgar. Yun 2013. 8. 2. 12:28

덕유산 "안개낀 덕유산을 곤드라 타고..."

코스 : 무조리조트~설천봉~향적봉~덕유평전~백암봉

언제 : 2013년 7월 30일 화요일-휴가 첫날

누구와 : 가족(솔비만 빠지고~~)

해마다 여름 휴가에 살악산과 지리산을 다녀왔더니 둘째 나래가 기겁을 하며 진저리를 친다.

"아빠! 산에 안가면 안돼? 제발...."

그래서 올 여름 휴가는 산은 가지만 곤드라를 타고 덕유산을 간다.

겨울에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여름에 곤드라타고 가는 것은 처음이다.

"덕유평전에 핀 야생화"

 

무조리조트에 도착하니 설천봉에 안개가 자욱하다.

아마도 여름휴가때 산에 가서 날씨가 좋은 적이 별로 없어 볼거리가 없던 것도

애들이 산에 가고 싶지 않은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곤드라탑스장에 가득 핀 족두리꽃-어릴적 어머니가 만든 꽃밭에도 있었다-

 

 

생전 처음타는 곤드라! 해성이는 넘넘 좋아한다.

 

 

 

 

설천봉에 도착하자 밑에서 보는 것보다 더 안개가 자욱하다.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에도 안개가 가득하다.

모시꽃?

 

 

 

곤드라타고 와서 그런가? 표정이 밝다 ㅋㅋ

 

동자꽃

 

 

 

물봉선화

 

노란 물봉선화

주목은 안갯속에서도 의연한 자세로...

이곳에서 부터 원추리꽃이 만발!

 

 

 

ㅋㅋ 뭔 시추에이션? 중봉전망대에서...

바위채송화

이제 천상의 화원 안개가득한 덕유평전으로 향한다.

 

덕유평전은 야생화가 가득한 "천상의 화원"

 

 

 

 

 

 

 

 

 

 

 

당귀도 꽃을 피웠다.

백암봉에서 점심을 먹는데 결국 빗방이 거세진다. 다행히 점심은 다 먹은 뒤지만...

안개가 걷히고 좋은 조망을 보여줬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 안갯속에서 본 야생화도 분위기 있고... 덕분에 덜 덥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