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설악산 "칠형제봉-외설악의 심장을 찿다"

Edgar. Yun 2013. 7. 21. 12:34

설악산 "칠형제봉-외설악의 심장을 찿다"

코스 : 소공원~양폭~칠형제봉~신선대~무너미고개~소공원

언제 : 2013년 7월 20일 토요일(금요무박) 

누구와 : 기*&홀로

만경대~화채봉~토폭을 함산하기로 J7이 성원 미달로 산행취소가 되어(그러니까 회비좀 내리지~~^^) 

18일 새로 가입한 기*을 따라 칠형제봉을 찿는다.

릿지 코스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반 산객들은 쉽게 찿지 못하는 곳이다.

1~6은 오르지 못하고 7봉만 오르는 코스이다.

칠형제봉에서 바라보는 설악은 어떤 모습일까? 

칠향제봉 앞에서

 

매표소에서 2시 40분 입장료 때문에 달밤에 쑈 한번하고...

문화재관람구역이라서 받는다지만 이 새벽에 받는 것은 그냥 통행료일뿐이다.

전국 어디에도 이렇게 비싼(3,500원) 통행료는 없다. 나도 절에 다니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1시간 10분이 지나 양폭에 도착했다. 아직 어둠이 천불동 계곡에 앉아 물러서지 않는다.

칠형제봉을 가려면 잦은바위골, 또는 용소골로 오르지만 우리는 양폭대피소 뒷쪽 계곡을 오른다.

30여분을 쉬고 나니 여명이 찿아든다.

 

 

등로가 없는 골짜기를 40여분을 오르니 첫번째 마루에 올라선다.

계곡 너머로 오늘 찿을 칠형제봉이 머리를 내밀고 인사를 한다.

 

전망대에서 칠형제봉을 뒤로 한 컷!

날자~~

 

멀리 고성 앞바다가 보이고 울산바위가 보인다.

 

 

계곡을 내려서자 무명폭(?)이 시원한 물줄기로 땀을 식혀준다.

 

넘어온 길을 돌아 보니 손가락 모양의 기암이 있다.

 

용소골과의 합수점을 지나자 아침 햇살이 화채너머 비춘다.

반대편 능선의 미사일바위(?)

칠형제봉 안부에 도착해서 1275봉&범봉&희야봉을 조망한다.

 

칠형제봉 정상에 있는 소남무!

권금성에서 시작되는 화채봉도 조망하고...

울산바위를 당겼더니 고성 앞바다가 같이...^^

달마봉도 당겨보고...

 

 

범봉과 희야봉도 당겨보고... 범봉을 보니 오르고 싶다.

아프로 올라 갈 신선대도 조망하고

범봉을 다시 한 번 당겨보고...

다시 안부로 돌아와 식사를 하며 7형제봉을 조망한다.

하늘에 도발하니? ^^

 

신선대로 향하다 조망대에서 다시 한 번 범봉을 담는다.

 

 

오늘 계획했던 화채봉과 만경대가 왜 오지 않았냐고 투정 하는 듯 하다.

 

 

 

 

신선대에 올라 대청도 바라보고...

뒤돌아서서 7형제봉도 다시 바라본다.

멀리 마등령과 저항령이 조망된다.

신선대를 뒤로하고 이제 무너미고개로 향한다.

 

천불동계곡에 내려서서 만경대를 바라본다.

 

천당폭포

 

어디로 가는 다리일까? 길이 있을까?

누구는 천화대보다 멋있다고 하지만 난 그래고 천화대 "희야봉"이 더 좋은 것 같다.

외설악의 모든 것을 볼 수는 있지만 스스로의 아름다움은 천화대가 더 멋있다.

물론 오늘 칠형제봉이 멋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설악의 그 어는 곳 보다 멋진 곳임을 어떡해 부인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