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운길산(직녀봉에서 보는 환상적인 두물머리 조망)
언제 : 2014년 4월 6일 일요일
누구와 : 롱맨&별바라기님
코스 : 팔당역~조개울~직녀봉~견우봉~예봉산~철갑산~운길산~수종사~운길산역
요즈음 극심한 스트레스탓인지 컨디션이 정말 최악이다.
아침에 일어났지만 몸이 천근만근이다.
혹시 산행을 하고 나면 컨디션이 좋아질까?
배낭을 대충 챙겨서 약속 장소인 팔당역으로 향한다.
102번 좌석을 타고 가다가 잠이들어 간신히 건대입구역에서 하차! 지하철로 갈아탄다.
덕소역에서 롱맨님을 만나 함께 팔당역으로 간다.
이미 와 있던 별바리기님과 오늘 들머리인 조개울로 향한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팔당역에서 예봉산으로 바로 향하지만 우리는 예빈산을 먼저 갈 예정이다.
예빈산에서 예봉산&운길산까지 종주하는 코스중에서 이곳에서 보는
한강의 두물머리 풍광이 최고가 아닐까 싶다.
직녀봉 능선에서 바라본 두물머리&검단산
조개울로 향하는 길에 있는 팔당슈퍼에서 마걸리와 물등을 산다.
슈퍼 사장님이 선물하신 모과차는 다운된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에 충분하다.
앵두나무꽃
산미테은 산벗꼬치 피고 나뭇가지에 신록이 피어나고 있다.
죽어서 껍질을 남긴다.
내가 좋아하는 홑잎나물! 나물이 지천이다.
직녀봉 밑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오늘 점심은 라면과 막걸리
많은 산객들이 이 멋진 풍과을 외면하고 예봉산으로 향한다.
견우&직녀봉을 지나 철쭉군락지에 있는 소나무에서...
율리봉밑에는 생강나무꽃이 산수유처럼 피었다.
적갑산에서 새재고개까지 지름길을 선택하다가 알바 아닌 알바를 하고...
새재고개에서 운길산정상까지 3.7km
한시간이 조금 더 걸리면 되는 거리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만만하지 않은 구간이다.
모처럼 긴 산행인지 힘이 부친다.
물론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이 가장 큰 영향이겠지만...
그래도 이 멋진 소나무를 만나면 안심이 된다.
이제 계단만 오르면 운길산 정상이기 때문이다.
운길산에는 이미 저녁이 내려서고 있다.
운길산 정상에서 마지막 휴식!
수종사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멋지지만 시간이 허락된다면 차 한잔하면서 내려다 보고 싶은데...
하산식을 하기 위해 장어집으로...
생각보다 엉터리다. 다시 가고 싶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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