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락산(흘림골&주전골)
언제 : 2014년 4월 13일 일요일
누구와 : 산타리
코스 : 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오색
별볼일 없는 계절에 서락을 간다.
설경을 볼 것도 아니고...
안개 가득한 봄날에 조망을 볼 것도 아니고...
아무리 보름이나 빨리 봄이 왔다고 해도 그래도 서락이라 신록을 기대하기도 어려운데...
누가 이곳으로 산행지를 정했는지...ㅉㅉㅉ~
마음에 내키지 않치만 따라 나설 수 밖에...
난 올해 벌써 이 코스를 세번째 온다.
물론 점봉산을 가기 위해 두번 방문했지만...
키스바위 뒷편에 안개가 역시 가득하다.
이 코스는 벌써 올해 3번째다.
오늘 코스에서 그래도 가장 기대되는 풍광은 이곳 등선대에서 바라보는 서락인데...
이곳에서 보는 한계령 방향의 서릭은 멋진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등선폭포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나니 등선대는 파아란 하늘아래 있다.
다시 올라가고 싶지만 주최측이 반대하니 갈수가 없다.
시산제 정성이 부족했나?
서락에도 봄은 일찍 왔다. 진달래가 암릉 곳곳에 피어 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점봉산 ㅎㅎㅎ~
이름모르는 꽃이지만 독특하고 예쁘다.
오색에는 벗꽃이 한창이다.
식사를 멀리 남애항으로 왔다.
회원이 속초보건소에서 추천받았다는 식당!
한껏 기대하며 이 먼곳까지 왔는데...다시 오고 싶지 않은 식당이다.
식당에서도 별로 반기지 않는 눈치다.
음식맛도 메뉴도 모두 F다.
남애항의 풍광을 본 것에 만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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