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서락산(가을 서락의 끝판-오십폭단풍)

Edgar. Yun 2014. 10. 12. 14:18

서락산(가을 서락의 끝판-오십폭단풍)

언제 :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금요무박)

코스 : 100폭상단~100폭~오십폭


보통은 산행 다녀오면 50장 내외의 사진을 올려놓는데 오늘은 100장을 올린다.

계곡 곳곳에 단풍이 표현할 방법이 없는 절경을 만들어 놓았다.

"오십폭과 단풍"

 

 

 

 

 

 

 

 

 

 

 

 

피카츄츄에서 서락의 절경에 빠져 오랜시간을 머물다 100폭상단으로 이동을 한다.

100폭으로 내려서며 바라본 피카츄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100폭 상단에도 가을은 한껏 깊어간다.

이곳에서도 역시 여산객이 아래로 내려서서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사진이 중요할까?

 

 

100폭 상단에 있는 작은 폭포에 단풍잎이 내려 앉아 있다.

 

100폭에서 상단으로 걸어 올라가면 마치 곡백운을 걷는 듯 하다.

 

 

 

 

 

 

산행내내 다른 산객들 산행속도에는 전혀 관심없이 움직이는 일부 산객들때문에 산행이 넘 지체된다.

백자동님과 그냥 우리끼리 산행을 진행한다.

회비를 내고 왔는데 왜그러냐고 할지 모르지만 나도 회비 낸건 마찬가지다.

너무 빠르게 진행하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치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100폭은 사진만 찍고 오십폭으로 향한다.

 

 

 

 

그래도 단풍에 덮힌 100폭은 아름답다.

서둘러 도착한 오십폭 상단에는 노란 단풍이 멋지게 피었다.

상단에서 내려다 본 폭포하단은 단풍이 그야말로 절정이다.

어떡해 표현해야지? 때로는 침묵이 가장 좋은 표현이 될 것 같다.

 

특히 폭포 우측에 핀 단풍은 올해 본 단풍중에 최고가 아닐까 싶다.

 

오십폭을 둘러싼 병풍바위는 언제봐도 멋지지만 오늘은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하단으로 내려서서 폭포와 어우러진 단풍을 바라보는 이 감동과 행복! 어떡하지?

 

 

 

 

 

다시 이른 아침에 지나갔던 삼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석이님을 만나 설악동으로 향한다.

 

 

소공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줄이 인산인해!

그래도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짧은 20여분을 기다려 버스에 오른다.

전주식당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하산식을 하며 기다리지만

늦장부리던 산객들은 1시간이 훨씬 넘어도 도착하지 않는다.

2시간이 거의 다 되어 도착해서도 역시 만만디다. 중국인인가?

도착해서도 전혀 서두르지 않는다. 결국 불만을 얘기하니 그때서야...

6시가 다되어 버스가 출발한다.

절정의 단풍에 감동과 행복이 크라이막스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