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부용산&하계산&형제봉(경기 남양주)

Edgar. Yun 2012. 12. 31. 13:52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부용산&하계산&형제봉(경기 남양주)

코스 : 양수역~부용산~하계산~형제봉~국수역

언제 : 2012년 12월 30일 일요일

누구와 : 마루,비담,승환,Edgar & 대원군님

 

 

부용산 전망데크에서

 

 

태화산을 가려고 계획했는데 대원군님에게서 연락이 온다. 지난번 송년산행을 다시 한다고...

그래 산이 좋아서 가는 산행도 좋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산행은 더 좋다.

아내가 챙겨준 감자떡과 김치전을 들고 집을 나선다. 어제 내린 눈이 제법 쌓여 있고 제법 날씨가 매섭다.

옥수역에 도착하니 4분전에 용문행 전철이 출발을 하고 25분을 기다려야 한다.

지각이다. 미안한 마음에 문자를 넣고 자판기에서 모카커피를 빼서 한 잔 마신다.

 

전철 밖의 풍경은 밤새내린 눈이 좀처럼 보기드문 설경을 보여준다.

달리는 전철에서 양수리 북한강을 담아본다.

 

25분여를 지각해서 양수리역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다.

대원군님, 마루님, 승환님, 비담님...그리고...어라 여자 회원은 한 명도 없다.

역에서 나와 왼쪽 들머리로 향한다.

 

 

 

들머리에서 아이젠도 착용하고...

 

기다리며 운길산을 당겨 담아본다.

 

약수물도 한 모금 마시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다.

 

곳곳에 눈이 만들어 놓은 설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큰 소나무에 쌓인 눈은 예전 연하장의 그림같다.

 

나뭇가지사이로 검단산과 남한강이 보이거...

 

정암산과 해협산도 반가운 모습이다.

 

 

 

대전망대에는 비박을 하는 산꾼들이 있다.. 부럽다...부러우면 지는건데^^

이곳에서 조망하는 양수리시가와 주변의 풍경은 마치 알프스에 와 있는 듯 황홀한 풍경이다.

 

멀리 검단산과 예봉산&운길산이 보인다.

 

비박 산꾼이 찎어준 우리 산우님들!

 

 

 

대원군님이 당겨서 멋지게 한 컷!

 

 

 

하얀 눈옷을 입은 소나무가 힘겨워보인다.

 

부용산 가는길의 설경

 

 

 

벤치에 눈이 앉아 쉬고 있다.

 

승환님&비담님

 

Edgar & 비담님

 

형제봉 오르는 급경사가 힘에 겹다.

오랜만에 하는 산행에서 보상받으려는듯 대원군님은 세차게 몰아친다.

비담님과 승환님은 물론 마루님도 힘겨워한다.

 

드디어 형제봉!

 

대원군님도 한 컷!

 

마루님도 한 컷!

승환님 & 비담님은 한참 뒤에 올라 인증샷 없음^^

 

양평시가지를 조망한다.

 

형제봉 정상부위에 있는 소나무가 멋진 설경을 선물한다.

 

멀리 백운봉도 보이고...

 

대원군님 & 마루님이 비담님 & 승환님을 기다리고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용문산과 마유산이 보인다.

 

 

 

오늘 뒷풀이 장소인 마루님 집

소리걸님 & 하이걸님이 반겨주고 잠시 후 별이님과 이도령님이 도착하며

오래오래 기억될 멋진 송년파티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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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8시가 훨씬 넘어선 시간까지 이어졌다.

 

돌아오는 길에

 

 

 

달빛이 이렇게 멋진줄 미쳐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