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하얀 등대섬 소매물도(경남 통영)

Edgar. Yun 2013. 1. 3. 09:22

하얀 등대섬 소매물도(경남 통영)

코스 : 선착장~남매바위~소매물도분교~망태봉~고래등~선착장

언제 : 2013년 1월 1일 월요일

누구와 : 가족

 

망태봉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부교와 대매물도

 

 

 

아쉬운 망산 일출 일정을 마치고 소매물도로 가기 위해 저구항으로 향한다.

 

몇몇을 제외하고는 온라인산악회 전용 여객선이다.

운임은 왕복 2만원! 과다 지출이다. ^^

 

 

나래가 찍사! 잘 찍었다.^^

 

나래도 한 컷!

 

 

 

망산위로 계사년의 첫 날 해가 떠오르고 있다.

 

장사도! 뱀처럼 생겨서 장사도로 불리는데 동백꽃이 만발하면 온 섬이 붉게 물든다고 한다.

 

대병대도

 

 

 

가래여와 소지도

 

매물도항과 대항을 들러 드디어 소매물도항 도착! 약 45분이 소요되었다.

통영에서 출발하면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선착장에서 바라본 소매물도항이 그림처럼 예쁘다.

 

매물도는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그리고 등대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마미도로 불리웠다고 하며 등대섬은 글씽이섬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등대섬은 꼭 가보고 싶지만 물때가 맞지 않아 오늘은 갈 수가 없다.

 

금강산도 식후경? 날씨가 변덕을 부려 비가 흩뿌리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춥다.

애들은 컵라면(2000원) 아내는 미역해장국(9000원), 그리고 난 파전(9000원)과 막걸리(3000원)

 

남매바위방향으로 소매물도 트레킹 시작! 다행히 비가 잦아든다.

 

해성이와 가래여

 

 

 

소매물도에는 동백이 많다.

 

 

 

남매바위! 아래쪽에 동생바위가 있고 지금 보이는 것은 오빠바위다.

남매인지 모르고 사랑을 했으나 끝내 이루지 못했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남매바위를 지나면 대매물도가 보이는 전망대가 보이며 10분을 오르면 소매물도분교 도착한다.

 

소매물도 분교터에서 바라본 소매물도항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 있다.

 

소매물도 분교터 위에 있는 전망대! 나무이름이 먼나무다. 날씨가 좋으면 오래 앉아 쉬고 싶은 곳이다.

 

망태봉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분교와 대 매물도

소매물도 분교는 한 폭의 그림 같다. 분양 받을까? ^^

 

망태봉 정상에 있는 관세 역사관. 예전에 밀수를 감시하던 곳이다.

 

망태봉 정상에서 바라본 등대섬! 하얀등대가 있는 섬으로 꼭 가보고 싶지만 하늘이 허락해야 갈 수 있다.

하루에 두번 물길이 열리면 열목개를 걸어 갈 수 있다.

등대섬은  옛날 중국 진나라의 시황제의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신하가 아름다움에 반해 "서불과차"라고

새겨 놓았다는 굴씽이굴이 있고 형제바위, 용바위,부처바위,촛대바위 등이 있다.

 

 

 

 

 

 

 

 

 

 

 

 

 

 

 

고래바위와 고래등

 

 

 

 

 

 

 

 

 

고래바위앞에서 바라본 등대바위

 

 

 

고래바위와 주변의 기암

 

 

 

 

 

 

 

아쉬움에 선착장까지만... 열목대가 물에 잠겨 있다.

 

다시 소매물도 선착장! 마을의 집들이 아주 작고 돌담이 많다.

 

해녀 5명만이 장사가 가능하다는 노점! 큰 석굴포함 1소쿠리에 2만원이다.

회를 사서 매점에 갔으나 매점은 초고추장만 원래 팔고 앉아 먹을 수 없다고 주인이 얘기하나

추위에 다섯식구가 딱해 보였는지 자리를 허락한다.

자연산이라 그런지 굴도 해삼도, 그리고 멍개와 소라가 맛있다.

 

2시 20분 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파도가 너무 거세 승선이 걱정된다.

 

 

 

다시 무사히 돌아온 거제 저구항!

날씨가 변덕스럽고 을씨년스러워서 고생도 했지만 가족이 함께하면 역시 행복하다.

솔비가 이제 고등학생이 되면 자주 할 수 없을 것 같아 이번 여행이 주는 의미가

더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죽전 간이정거장에 도착하니 8시 30분! 하늘에서는 함박눈이 내린다.

2013년 계사년 한해! 우리 가족에게도 함박눈 같은 축복이 내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