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라섬에서 가을 향기에 취하다!

Edgar. Yun 2019. 10. 20. 16:56

자라섬의 구절초

구절초의 가을향이 자라섬에 가득하다.

구절초가 이렇게도 눈이 부시도록 빛이 나는 꽃이었던가?


 

자라섬의 가을향기에 취하다.

일시 : 2019년 10월 20일(일요일)

 

오랜만의 설악 산행과 뒷풀이에 노초가 되어 있는 나를 아내는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아침부터 가평여행을 가자고 쉬지 않고 졸라댄다.

에고 그래 가자!

9시가 조금 넘어 집에서 출발했으니 차량 정체는 당연한 일, 그런데 정체 없이 1시간 30분 걸려 자라섬에 도착한다.

오토캠핑장인 동도를 지나고 공연장인 있는 서도를 지나니 남도가 반겨준다.











호수를 따라 긴 섬 가득 꽃들이 피어있다.

어릴적 우물가와 대문 앞에 늘 피어 있던 백일홍이 우리를 반겨준다.

언제나 꽃을 좋아하셨던 나의 어머니

꽃을 사보신적은 없지만(그땐 시골에 꽃 가게가 없었다) 언제 꽃과 함께 하셨었다.















구절초가 이렇게 눈이 부시돌고 아름다운 꽃이었던가?

가을 높은 산에 올라 몇송이씩 보던 구절초가 헤아릴수 없을만큼 소나무 아래 피어

자라섬은 온통 구절초의 향기가 진동을 한다.
















눈이 부시다.

그 향기는 더 눈이 부시다.











어머니를 더욱더 생각나게 하는 코스모스


















노란 백일홍의 군락지는 또 다른 느낌으로...











가평 오일장에 들려 장구경을 하고...

칼국수로 점심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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