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효석의 고장 봉평에 가다!

Edgar. Yun 2019. 8. 4. 11:50

이효석의 달빛언덕에서

이효석의 달빛언덕에는 잏석이 평소에 사용했던 동그란 모양의 안경이 조형물로 있다.

 

이효석의 고장 봉평에 가다!

일시 : 2019년 8월 1~2일(목/금요일)

 

서락에서 내려와 평창으로 향한다.

아내가 가보고 싶은 허브나라와 봉평 오일장을 가기 위해서다.

이틀동안 오락가락하던 하늘이 가을하늘처럼 맑고 파랗다.

하늘을 바라보면 그냥 "흐흐" 웃음만 나오지만 사흘째 그런 날씨보다는... 다행이지 뭐!

 

허브나라는 아내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중 한명인 이문세가 갑상선 암 투병할 떄 요양하던 곳으로 알려졌고

이문세가 1년에 한 번 달빛콘서트를 열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라니 나도 관심이 크다.

 

매표를 하고 청향교를 지나 허브나라로 입장!

 

 

밤새 내린비로 개울의 물이 많이 불어나 있고 물안개가 피어 올라 시원한다.

 

 

청향교를 건너면 반겨주는 꽃은 허브가 아니라 벌개미취다.

 

 

 

 

 

 

 

 

 

 

 

 

 

 

 

 

 

 

 

 

생각보다 식재되어 있는 허브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실망스럽다.

컨셉별로 정리되어 있으면 더 좋으련만... 꽃들은 조금 어수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기대를 했던 별칯 언덕의 콘서트장!

야외 코서트장이라서 그럴까?

관람석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는지... 실망스럽다.

 

 

 

 

 

실망하는 나를 위로하는 것은 물안개 가득한 개울의 물소리다.

 

 

 

 

 

 

 

 

 

 

 

은퇴를 하면... 이런 집을 지어줄까?

 

기대가 컸을까?

허브나라는 실망만 안겨주었던 것 같다.

 

 

 

 

펜션에서 나와 봉평 오일장터로 향한다.

"메밀꽃 필무렵"의 이효석이 태어난 고장, 봉평!

내가 좋아하는 메밀전병이 기대된다.

주차장 옆의 건물 조형물(?)

 

 

시장에 가면?

역시 먹거리를 빼고 얘기 할 수 없다.

꽈배기도 도넛도 1개에 5백원... 이른 아침 첫번째 손님이 먹어본 평가는? 맛있다.

 

 

역시 감자의 고장 강원도!

쪄먹으면 분이나 맛있다는 두백감자.

다른 가게에서 1박스(20kg) 만오천원에 구매^^

 

 

 

 

 

 

 

 

메밀전과 메밀전병을 파는 가게가 대여섯집이 늘어서 있다.

그냥 지나칠수 없는 유혹이다.

홍천의 전병과 달리 이곳에서는 전병에 배추나물을 넣은것이 다르지만 맛은 홍천의 전병이 더 맛있다.

홍천 중앙시장보다 엄마가 해주시던 전병이 백배... 아니 천배는 더 맛있다.

 

 

 

 

 

 

 

 

 

 

 

메밀전병과 메밀전에 실망했으니 막국수로 보상 받아볼까?

TV채널에도 여러번 소개되었는 광고문구에 더더욱 기대가 되었지만...

실망이다.

고추장 양념이 너무 짜고 많아 메밀의 향이 전혀 나지 않는다.

아까 먹었던 메밀전병도 메밀의 향을 내기 위해서는 하얀 무나물을 넣어야 더 맛이 있듯이

막구수도 메밀의 향이 나지 않는다면 메밀 막구수가 아닌것이다.

 

 

 

 

 

시장에서 나와 5분거리에 있는 이효석 생가터를 찿는다.

이효석이 13세까지 살았다는 생각터는 다른이가 소유하고 있다.

 

 

생가터 바로 옆에는 이효석 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은듯 보인다.

 

 

 

 

 

 

 

 

 

 

 

 

 

 

 

 

 

 

 

 

 

 

 

 

 

 

 

 

 

 

 

 

 

 

 

 

 

 

기념관에 다시 저성된 이효석 생가

 

한마디로 봉평은 이효석의 고장이다.

기승전이효석이다.

주변에 있는 메밀전문 가게들도 대부분 이효석과 연관된 상호를 쓰고 있다.

문화의 힘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