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궁남지 - 연꽃향기 가득하더라!

Edgar. Yun 2019. 7. 14. 18:47

 궁남지 - 연꽃향기 가득하더라!

 

 일시 : 2019년 7월 14일  일요일


열흘전부터 아내가 부여 궁남지 연꽃 축제이야기를 시작했다.

가보니 좋더라!

또 가고 싶다.

같이 가면 안될까?

기회될때마다 궁남지 연꽃 이야기를 하더니 어제 초등학교 친구들 만나고 돌아오는 나에게 또다시 묻는다.

내일 궁남지 다녀오면 안되요?













새벽에 일어나 아내를 깨원 궁남지로 출발한다.

어제 밴드에 혹시 함산 할 수 있으면 초대해 달라고 했는데... 아무도 초대하지 않는다.

내가 인기가 없어서 그럴까?

사실 어제 친구들 만나 인사동과 창덕궁 다녀오고 청계천 산책하다 무릎에 갑자기 이상이 와서 산에 가기도 어려우니

차라리 잘된일인지도 모른다.

안개 가득한 고속도로를 달려 궁남지에 도착하니 8시가 채 되지 않았다.

텅빈 주차장, 그리고 연꽃 자생지에 아직 탐방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 여유롭게




연꽃만으로는 부족할까?

연꽃 뒷편에 해바라기를 심어 놓아 또다른 기분으로 구경 할 수 있어 좋다.




이른 아침에는 꽃봉우리만 있던 열대수련들이 꽃을 활짝 피었다.

연꽃 구경을 마치고 차로 돌아와서 보니

오! 마이갓!

카메라에 메모리카드가 보이지 않는다.

에고 에고...

시내에 나가서 메모리카드를 사서 돌아 오는 동안에 열대수련이 꽃을 활짝 피운 것이다.






예전에 술을 먹고 태워버린 습작시가 아쉬워 다시 기억을 더듬어 쓴적이 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그때의 감성은 다시 되살리지 못해 아쉬웠던 적이 있다.

오늘도 이렇게 더 좋은 꽃도 만나지만 아침의 느낌은 아닌듯하다.
















작은 연못에는 노란 물양귀비가 가득 피어 있지만 연꽃의 아름다움에 비할바가 아니다.




물양귀비 연못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기대하지 못했던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포룡전!

궁남지에 포룡전을 세운것은 백제 무왕의 설화와 관계가 있다.



















10시가 넘어가니... 에고에고 덥다!

서둘러 궁남지를 빠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