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개나리가 피었다!

Edgar. Yun 2021. 3. 3. 21:55

탄천에 개나리가 피었다.

어저께 하루 종일 장맛비처럼 봄비가 내리고

밤사이 눈발이 날렸는데 

노란 팝콘같은 개나리가 피었다.

탄천에 개나리가 피었다.

어저께 하루 종일 장맛비처럼 봄비가 내리고

밤사이 눈발이 날렸는데 

노란 팝콘같은 개나리가 피었다.

며칠 빨리 피었다고

이렇게 난리 법석을 떨어도 되는건지 모르지만

개나리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탄천에 개나리가 피었다.

며칠 빨리 피었으면

며칠 빨리 꽃잎이 지겠지

며칠 빨리 꽃잎이 졌다고

난리 법석을 떨지는 않을거다. 

탄천에 개나리가 피었다.

어저께 하루 종일 장맛비처럼 봄비가 내리고

밤사이 눈발이 날렸는데 

노란 팝콘같은 개나리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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