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을 초대하다!

Edgar. Yun 2022. 3. 28. 06:14

                                         올해는 봄을 집으로 초대했다. 베란다의 화분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가족   

                                         을 초대했다. 베란다에서 봄을 마중하니 언제라도 봄을 만날수 있어 좋다.

                                          운간초 화분에 편지를 보냈다. "봄, 너를 보고 싶었어" 운간초는 답장을 

                                          화사한 꽃잎에 적어 보내왔다. "나도 보고 싶었어"

 

 

 

올해 처음으로 우리 가족이 된 운간초이다. 유럽의 고산지대에서 구름사이에 피는 꽃이라고 한다. 백두산과 울릉도에서도 자생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키가 작더니 제법 키가 크면서 더 많은 꽃을 피워 더 사랑스럽다. 추운곳에서 잘 견딘다고 하니 귀촌하면 정원에 꼭 심을 꽃이다.

 

 

 

 

라일락의 향기가 좋아 2만 5천원의 거금을 주고 초대했다. 좁쌀같은 꽃망울이 터지면서 베란다는 온통 라일락의 향기로 가득하다. 라일락의 향기를 맡으면 설악산 끝청의 수수꽃다리 향기가 생각난다. 이른 새벽 어둠속에서 코끝을 간지럽히던 향기는 잊을수가 없다.

 

 

 

작년에 사온 미니장미가 죽어 다시 미니장미를 사왔다. 작년의 미니장미꽃보다 올해 미니 장미꽃이 훨씬 더 예쁘다. 어쩌면 이렇게 예쁠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올해 우리집의 베란다의 인싸는 노란 후리지아꽃이다. 아내가 너무 좋아한다. 후리지아꽃의 향기는 베란다를 너머 집안 곳곳을 돌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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