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족 여행 - 나흘째 날

Edgar. Yun 2022. 7. 8. 11:03

일시 : 2022년 7월 3일 일요일

오늘은 가족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막내 해성이가 선택한 윈드카트 1947을 오전에 갈 계획이 오늘 계획의 전부이다. 그 이후는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이른 아침, 펜션에서 바라보는 밤섬과 하늘이 예쁘다. 급하게 계획을 하고 여행을 왔지만 택일을 너무 잘한 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내가 좋아하는 올레길로 아침 산책을 나간다. 아내는 올레길 중에서 법환포구 구간이 제일 좋다고 했다. 밤섬을 바라보며 걷는 길을 누가 싫어할 수 있을까? 아내는 아마도 해녀체험센터가 있어 더 좋아할 거다. 회를 좋아하니 이곳에서 회 한 접시에 소주 한잔! 너무 좋아한다.

 

 

 

우리처럼 산책 나온 부부가 한 컷 선물했다. 당근 우리도 한 컷 선물했다.

 

 

 

 

해녀체험센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아직 오픈하지 않은 해녀체험센터가 못내 아내는 아쉬운가보다.

 

 

펜션으로 돌아와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 윈드카트 1947로 향한다. 9시 30분이 개장 시간인 줄 알고 방문했는데 10시부터 티켓팅을 하고 10시 30분에 첫 드라이빙을 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발! 안 점모를 쓰고 브레이크 확인 후 출발선에 섰다.

 

 

해성이 옆의 아가씨는 누구지^^

 

 

핸들이 무지 뻑뻑하지만 운전하고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다.

 

 

 

 

이제는 모든 일정을 마쳤으니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며 공항으로 향한다. 차 밖으로 나가면 타 죽을 것 같은 햇살에 성산 일출봉도 차안에서...

 

 

 

 

 

우도가 바라보이는 해변에 핀 나리꽃이 나를 차 밖으로 불러 세웠다.

 

 

 

돌담 사이로 보이는 해바라기 밭! 해바라기가 자라기에는 제주의 토양이 척박한 지 해바라기의 키가 모두 작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날씨가 여행 내내 좋았다. 탁월한 아내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가족여행이었다.  여행의 좋은 기분을 망친 것은 공항에서 마곡 임시 공영주차장까지 나를 태워간 택시기사였다. 짧은 거리라서 기분이 좋지 않았는지 매우 불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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