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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 첫째날

일시 : 2022년 6월 30일 목요일 코스 : 카멜리아 힐~강정마을~법환포구~쇠뿔각~제주올레시장 아이들 셋을 키우다보니 최근 몇년간 가족여행을 다녀 올수 가 없었다. 학원 고등학교때는 학원 수강이 발목을 잡았고 대학에 다니면서는 알바때문에 시간을 맞추는 것이 너무도 어려웠다. 올해 큰딸은 대학을 졸업했고 둘째딸은 대학 4학년이 되어 기사시험과 취어준비를 하지만 그래도 자투리 시간이 남는다. 막내는 군에서 제대하여 아직 복학을 하지 않았고 알바를 하지 않으니 시간을 맞출수 있다. 며칠전 아내에게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 어떨까? 의견을 물었더니 아내가 서둘러 제주여행 스케쥴을 만들었다. 큰딸은 월요일 출발했고 작은 딸은 화요일 출발했다. 오늘은 아내와 막내가 함께 제주로 떠난다. 펜데믹의 영향인지 김포공항 ..

나의 이야기 2022.07.06

작은동산

일시 : 2022년 6월 11일 토요일 코스 : 만남의 광장~모래재~작은동산~청풍호전망대~외솔봉~만남의 광장 아내는 친구들과 인천의 신도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자유 아닌 자유를 선물 받았는데 나나 어디로 갈까? 마음 같아서는 최애 설악으로 가고 싶지만 오늘은 지난번 설악골을 함께 다녀왔던 지인과 제천의 작은 동산으로 떠난다. 작년에 영상앨범 "산"에서 동산과 함께 소개되었던 산이다. 동쪽에 보이는 산이라는 뜻의 동산, 동산보다 작은 산이라는 뜻의 이름 "작은동산"은 동산과 금수산의 미인봉 사이에 있는 545m의 산이다. 이름처럼 높이도 산세도 작은 산이지만 청풍호 조망은 갑인 산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교리가든 옆길을 오르다가 다시 돌아선다. 언덕을 올라서서 이정표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는다. 시..

산 이야기 2022.06.13

설악산 만경대, 그리고 오세암

일시 : 일 2022년 5월 28일 코스 : 용대리~백담사~영시암~만경대~오세암 아내가 오래전부터 오세암을 가보고 싶어 했다. 다섯 살 아이가 부처님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오세암의 전설은 교과서에도 실렸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낯설지 않다. 그래서 아내도 가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 이번 주에 오세암을 가자고 했더니 불곡산을 지난주 두 번이나 다녀왔다. 사실 오세암은 설악산의 다른 코스들보다 짧고 쉬운 코스이다. 영시암에서 오세암 가는 길 중간에 오르막이 조금 있을 뿐이다. 아내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원통을 지나 내설악 삼거리가 가까워지면 늘 멈춰서서 서북능선을 렌즈에 담았는데 오늘도 습관처럼 멈춰 선다. 오늘따라 안산의 암봉들과 치마바위가 선명하게 다가오며 유혹한다. 천 미터만 더 높..

산 이야기 202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