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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일시 :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코스 : 성삼재주차장~노고단대피소~노고단 설악산 Edgar 계곡을 가기 위해 월차 휴가를 신청했는데 함께 가기로 했던 산우가 허리디스크가 심해져서 갈 수 없다고 연락이 왔다. 이왕 휴가를 신청했으니 아내와 막내를 데리고 지리산 노고단의 털진달래를 보러 가기로 한다. 한라산의 선작지왓의 털진달래만큼은 아니지만 노고단의 털진달래도 볼만하다. 아내가 3시부터 근무를 해야 해서 이른 새벽 출발을 한다. 그런데 내리는 비는 뭐람? 구례 산동을 검색하니 비는 내리지 않고 잔뜩 흐림으로 예보되어 있어 기대를 하고 출발을 한다. 그런데 구례 I/C를 빠져나와도 출발할 때부터 내리던 비는 멈추지 않는다.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거의 비는 멈추었지만 세찬 바람에 온도는 급강하하여 ..

산 이야기 2022.05.01

천리포수목원, 그리고 유기방 수선화

꽃구경은 탄천이다. 일시 : 2022년 4월 9일 토요일 3월초에 천리포수목원을 다녀오며 목련이 필 때 다시오자고 약속했었다. 탄천의 벚꽃이 만개하고 아파트 단지의 목련들이 이미 만개하였다. 천리포수목원의 목련축제가 이번주 토요일부터다. 막내가 제대하면 가족이 함께 오기로 했는데 둘째는 기사시험 준비한다고... 막내는 쓸데없는짓하다가 제대가 늦어져서 아내와 둘이 나선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개장까지는 20여분이 남아있다. 게이트 이전에 있는 목련나무의 목련이 활짝 피어 있는 것을 보며 한껏 들뜬 마음을 숨길수 없다. 오늘 날씨가 화창하니까 눈부시게 하얀 목련을 맘껏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예쁜 꽃들이 피어 있지만 나의 관심은 작은 연못의..

나의 이야기 2022.04.11

동강 할미꽃, 그리고 백운산

일시 : 2022년 4월 2일 토요일 코스 : 문희마을~급경사~정상~칠족령~문희마을 보고 싶던 봄이 이제는 곁에 와있다. 아파트 정원의 목련도 꽃을 피우고 살구꽃도 분홍꽃을 피우고 봄이 왔음을 알린다. 이미 남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상춘객을 초대하고 있다. 우리는 어디에서 봄을 만날까? 쌍계사의 벚꽃을 아내는 보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평창 동강과 백운산을 찾는다. 동강과 백운산은 영월과 정선, 그리고 평창의 경계에 있는데 오늘 들머리인 문희마을은 평창이니 평창의 백운산이다.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제법 고속도로가 혼잡스럽다. 경유 가격이 2,000원대로 올라 도로의 차량이 많이 줄었는데 봄이 곁에 오니 도저히 참지 못하고 모두들 봄나들이를 떠나나 보다. 백룡동굴 탐방 안내소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반이 ..

산 이야기 202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