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89

북한산 오봉

일시 : 2022년 7월 30일 토요일 코스 : 송추주차장~여성봉~오봉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번 주는 산행을 꼭 하고 싶다. 잔뜩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 산은 나에게 명약이다. 아내도 이번 주 중에 불곡산을 두 번이나 다녀오며 준비를 했으니 망설일 이유가 없다. 산행지는 여름인 만큼 시원한 계곡이 좋아 어젯밤에 인터넷을 뒤져서 계곡을 찾았다. 그래서 찾은 중원계곡이 있는 중원봉을 다녀올 생각이다. 피곤했는지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났다.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오리역 김밥집을 가다가 파란 하늘을 보고 아내에게 오늘같이 좋은 날씨에 도봉산 오봉코스를 다녀왔어야 했다고 말하니 아내는 그럼 오늘 오봉을 가자고 한다. 2주 전에 아내와 같이 북한산 오봉을 찾았는데 안개비가 내리는 날씨에 진국의 곰탕..

산 이야기 2022.08.01

심마니가 되다.

일시 : 2022년 7월 23일 토요일 장소 : 금학산 대구 출장을 마치고 올라가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일 혹시 일정이 없으면 삼 캐러 가자고! 마음이야 바로 OK를 외치고 싶지만 출장 피로가 남아있고... 한 달 가까이 산행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은 몸이 걱정스러워 대답하지 못했다. 한참 고민 끝에 승낙(?)을 했지만 걱정은 가시지 않는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배낭을 꾸려지고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향한다. 내차를 주차하고 친구차에 옮겨 탔다. 아직 행선지를 정하지 않은 친구는 후보지 여러 곳을 설명하지만 "찐" 초보 심마니가 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결국 친구가 정한 금하산으로 향한다. 겨우 주차공간을 찾아 주차를 했다. 파란 장화를 꺼내신고 친구가 건네준 나무 지팡이를 받아 들고 나니 ..

산 이야기 2022.07.26

가족 여행 - 나흘째 날

일시 : 2022년 7월 3일 일요일 오늘은 가족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막내 해성이가 선택한 윈드카트 1947을 오전에 갈 계획이 오늘 계획의 전부이다. 그 이후는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이른 아침, 펜션에서 바라보는 밤섬과 하늘이 예쁘다. 급하게 계획을 하고 여행을 왔지만 택일을 너무 잘한 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내가 좋아하는 올레길로 아침 산책을 나간다. 아내는 올레길 중에서 법환포구 구간이 제일 좋다고 했다. 밤섬을 바라보며 걷는 길을 누가 싫어할 수 있을까? 아내는 아마도 해녀체험센터가 있어 더 좋아할 거다. 회를 좋아하니 이곳에서 회 한 접시에 소주 한잔! 너무 좋아한다. 우리처럼 산책 나온 부부가 한 컷 선물했다. 당근 우리도 한 컷 선물했다. 해녀체험센터를 그냥..

나의 이야기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