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 왔는데... 너무 낯설다.
얼마만인가?
아마도 2월말에 북설악 마산봉에 다녀온뒤 찿지 않았으니
거의 3개월이 다 되어간다.
반겨주지는 않아도 이렇게 사라지지 않고 주인을 기다리는 것을 보니 눈물겹다.^^
물론 그 뒤에 속리산과 남한산성을 다녀 오긴 했지만 산행도 하지 않고... 하지도 못했다.
출장가서 다친 허리가 지친 심신을 말해주듯 긴 시간동안 나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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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일에는 포항에 계신 초등학교 은사님을 가족과 함께 찿았다.
지금까지 살면서 민난 사람중에 아마도 가장 열정적인 분일게다.
어쩌면 난 그 분에게서 무엇인가를 위로 받고 싶었어 찿았는지 모른다.
내년 2월이 정년 퇴임이신 나의 선생님!
남강 교육대상을 받으신 훌륭한 나의 선생님! 아마도 선생님이 아니셨다면 아주 어렵고 힘들었던 젊은 시절
난 세상을 포기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선생님께 어떤 위로를 받기 위해 찿았다고 하는 것이 솔직 할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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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침에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화이팅" 이라고 하셨다.
그래 이제 다시 화이팅이다.
다시 시작하는 이번주 산행은 어디로 갈까?
벌써 행복해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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