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북한산-비 그친 상자능선을 찿다.

Edgar. Yun 2017. 6. 11. 20:47

왕관봉 밑에서...

비그친 북한산 상장능선 왕관봉은 하늘만큼이나. 청명하다.

오랫동안 찿지 않던 상장능선을 올해에만 두번째 찿으며 생각한다.

"이것이 인생이지 뭐"




북한산-비 그친 상자능선을 찿다.

코스 : 신검사능선~왕관봉~사기막골 초입~우이계곡~연인길~육모정


홍천강 캠핑이 취소되어 북한산으로 향한다.

오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지난간다는 뉴스는 마음만큼이나 유쾌하지 않다.

차를 몰록 가는길에 제법 비가 내린다.

수유역에 도착을 하니 비가 그치고 일행들을 만나 육모정으로 향한다.

비는 그쳤지만 조금전까지 내린 비때문인지 제법 후덥지끈하다.

그래도 가끔씩 부는 바람이 위로가 된다.




도봉산 주봉들과 오봉위로 비구름이 물러가며 파란 하늘이 인사를 한다.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달래고 파란 하늘으로 위로를 받는다.








조금 더 오르니 구름이 완전히 물러가고 가을같은 파란 하늘이 반갑다.








비록 홍천겅은 가지 못했지만 이렇게 파란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부니 어찌 행복하지 않으랴!


























오봉도 한 번 만나러 갈까?








ㅇ왕관봉에서 면저 내려선 산우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3명은 처음보는 산우들인데 기분이 좋은지 많이 소란스럽다.




















왕관봉과 파란 하늘, 그리고 뜨거운 태양! 마치 장마 지나간 8월의 풍경같다.


 






감사합니다~~ㅋㅋ
























여기서 사기막골 초입으로 내려서서 점심 만찬!

소란스러움때문이었을까?

초대하지 않은 곰돌이 삼촌들이 초대하지 않은 손님으로 방문한다.









우이계곡에 산딸나무가 풍성한 꽃을 피웠다.




조금 이르지 않나? 싸리나무꽃이 곳곳에 피어있다.

ㅎ하산주 먹으러 가는 일행들을 남겨두고 수유역에서 사우나에 들려 샤워를 한 후 홍천으로 향한다.

초등학교 동창들의 모임! 북한산보다 더 소란스럽다.




새벽에 일어나 숙소가 있는 수타사 둘레길을 산책을 한다.

뉴스에서만 만나던 가뭄이 장난이 아니다.




난 사실 수타사기 조금 산만하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정돈되어 잇지 않은... 어떤이는 편안해서 좋다고 할 수 도 있으리라!

아무도 없는 경내를 한바퀴 돌아본다.




몇년전에 왔을때는 연꽃이 가득했던 기억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