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조계산(887m-전남 순천)-100대 명산

Edgar. Yun 2012. 11. 11. 07:50

 

조계산(887m-전남 순천)-100대 명산

코스 : 매표소~승선교~선암사~장군봉~장박골재~연산봉~피아골~송광사

언제 : 2012년 11월 10일 토요일

누구와 : 홀로(송암)

 

몇년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왠지 기회가 되지 않았던 조계산을 찿는다.

다른 산악회는 공교롭게 다 무박 신행을 한다.

나도 늙었나? 이젠 무박이 그리 유쾌하지 않다.

또한 장염증세에 몸살까지... 어디를 가지? 고민을 하지만 마땅한 산행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송암에서 연락이 온다.

"조계산"

 "Call"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서둘러 하고 죽전 간이정거장으로 향한다.

이미 많은 산객들로 만원이다.

몸과 마음 모두 무겁다. 가을을 타나?

승선교에서

 

 

 

 

 

 

11시 20분! 주차장에 도착한다.

 

선암사 랜드마크인 승선교!

밑으로 내려가서 보아야 제대로 볼수있다.

 

 

 

 

 

선암사 입구에 있는 단풍나무

 

 

 

 

 

선암사는 내가 본 사찰 중 가장 많은 부처님을 모신것 같다.

 

 

 

선암사는 대웅전을 비롯해 대부분 건물이 단청이 되어 있지 않았다.

 

돌담&매실나무

 

 

 

선암사에는 선암매실이라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내년 봄에는 그윽한 매화향을 찿아올까?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내 마음을 흔든다.

 

5백년되었다는 와송!

 

 

 

 

 

장군봉으로 가는 길에 돌아서서 다시 한 번!

 

남쪽은 남쪽인가 보다! 아직도 단풍이 많이 남아 있다.

 

 

 

선암사에서 2.7km,

심신이 피곤한 탓일까? 선암사에서 장군봉까지 2.7km가 아니라 27km를 산행한것처럼 힘이 들었다.

 

장군봉에서

 

장박골 코스를 선택했지만 여기서보리밥집~천자암봉~천자암으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봄에 다시 와서 그 코스로 가야겠다.

 

장박골재에서 연산봉 이르는 긴 구간을 키 만큼 큰 산죽이 함께한다.

바람ㅇ리 세차게 불었지만 등산로는 산죽으로 포근하다.

 

연산봉사거리에서 송광사로 향한다.

시간은 천일암봉을 갈 수 있지만 오늘 컨디션으로는 몸에 무리가 올 것 같다.

쌍향수가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송광사 입구-왜 가림막을 설치했을까?

 

천일암 방향의 만추!

 

 

 

송광사 입구에 있는 대나무

 

아주 큰 단풍나무의 불타는 단풍!

 

분명 3대사찰중 하나인 것이 틀림 없다. 경관은 물론이고 규모와 국보....

 

두륜산 대흥사처럼 옆에는 계곡이 있어 운치를 더 한다.

 

 

 

셀카로~~

 

 

 

웅장한 대웅전!

 

 

 

 

 

열매 이름이 기억되지 않는다.

 

 

 

쌀 7가마, 4천명의 밥을 담을 수 있다고 한다.

 

"해후소" 이렇게 멋진 경관을 가진 화장실이 세상에 또 있을까?

 

 

 

 

 

 

 

주차장 가는 길의 삼나무 숲

 

전국 3대사찰중의 하나인 송광사와 선암사를 거느리고 있는

조계산은 산세가 마치 40대 여인 같이 부드럽고 아늑하다.

피아골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선암사의 그윽한 매실향을 기대하며 내년 봄에 다시 꼭 오고 싶다.

보리밥집에서 보리밥에 막걸리도 한 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