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애월을 산책하다

Edgar. Yun 2019. 1. 20. 07:21

무인카페에 문을 열고 들어섰다.

조금 썰렁한 바람이 조금 거슬리지만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아 좋다.



제주도-셋째날, 애월을 산책하다.

.언제 : 2019년 1월 14일


생각보다 업무가 빨리 끝났다.

비행기 시간이 7시 35분이니 시간이 남아도 너무 남았다.

한라산을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애월으로 산책을 떠나자!



먼저 나를 반긴곳은 구엄소슴마을이다.

재작년 크리스마스때 가족들이 함께 왔던 곳이다.

그때는 하늘이 온통 짙은 구름으로 가득했고 비바람이 불어 매우 춥게 느껴졌던 기억이 새롭다.

푸드트럭에서 핫도그 하나와 커피를 사서 차에 들어와 출출한 배를 달랜다.







견적서를 요청한 고객이 있어 적당한 카페를 찿는다.

고내포구에 있는 무인카페 "산책"

오늘 내 사랑방이 되어줄 카페는 바로 무인카페 "산책"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무도 없는 카페는 약간 서늘하다는 생각이 든다.

벽면은 온통 포스트잇으로 도배되어 있다.

2000원을 내고 커피를 내리고 한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다.

아~ 일을 해야지...

온풍기를 당겨다 틀어 놓으니 한경 따뜻하다.







늦은 점심을 먹는다.

점심은 무얼 먹지?

여행을 혼자하다 보면 늘 고민되는 것중에서 하나가 홀자 식사하는거다.

예쁜 건물에 주차장도 예쁜... 제주산 흑돼지 돈까스 집 "하물"로 들어선다.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홀의 계단을 오르면 다락방같은 2층을 만난다.

바다를 볼수 있어 좋지만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앉는다.

바다를 내다보며 먹는 제주산 흑돼지 돈까스!

가격이 제법 비싸지만 맛도 제법이다.


항공사에서 문자안내가 와서 보니 오늘 아침 김포공항의 안개로 연착륙이 발생해서

돌아갈 비행기도 2~3시간 늦는단다.

아니 그러면 인천공항으로 가는데...

전화를 해서 5:10분 비행기로 티켓을 변경하고 서둘러 공항으로 향한다.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다시 문자가 온다.

원래 타고 오려던 7:35분 비행기는 결국 결항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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