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인 새벽의 도봉산
미세먼지에 찌들어 있던 서울이 간밤에 내린 비에 봄의 청초함을 되 찿았다.
어쩌면 신록이 피어나는 지금이 가을산보다 더 아름다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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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 비개인 북한산의 새벽을 만나다.
일시 :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지난주에도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주 토요일도 겨우내내 스트레스를 주었던 업무 해결을 위해 근무를 해야하니 산행은 요원하다.
설상가상! 그저께부터 갑자기 심한 몸살이 찿아왔다.
다행히 오후가 되며 컨디션이 조금 나아져 퇴근을 하며 밴드에 급벙 공지를 하고 배낭을 챙긴다.
새벽 산행을 하고 출장지로 향하면 큰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한다.
못마땅해하며 혀를 끌끌차는 아내를 뒷전으로 배낭을 챙겨 놓고 몸살약을 털어 넣고 바로 잠을 청한다.
약기운인지 아니면 몸살탓인지 금새 잠이들고.. 눈을 뜨니 새벽 3시가 다 되어 간다.
서둘러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섰다.
봄철내내 속을 썩이던 미세먼지가 간밤에 내린 비에 씻겼으니 신록이 피어나는 북한산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사당에서 산우 한명을 태우고 북한산 도선사에 도착하니 4시 30분이다.
서울 일출이 5:44분이니 적당하게 도착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