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오는 날에 떠난 홍천 소풍!

Edgar. Yun 2013. 7. 18. 20:45

비오는 날에 떠난 홍천 소풍!

 

대원군님의 소집령이 내려진다. 직장때문에 함께하지 못했으니 오랜만에 함산하자고...

산행지는 사나사계곡 또는 홍천 미약골! 폭우에도 빠짐없이 집합하라는...

여름휴가 가족산행 훈련계획과 겹치고... 그냥...소집령에 불응하려고 했는데...

비와 별이님이 소집령에 응하라고 명령한다.

팔당역에서 반가운 산우님들을 만난다.

아주 오랜만에 보는 소프트님... 동백님... 주여사님,,,비담님,,, 소리걸님...하이걸님...대원군님..별이님

어디를 갈까? 아침을 먹고 나서도 대원군님은 미약골에 많은 미련을 갖고 계시지만...

아무리 흥선대원군의 고집을 피워도 오늘은 아닌 것 같다.

별이님과 내 고집으로 그냥! 수타사로 가기로 한다.

팔당역에서...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다.

 

국수리 순두부집! 제법 맛도 괞찮고,,, 가격은 더욱 착하다. 돌솥밥에 오천원입니다.ㅋㅋ

또다시 대원군님은 미약골에 애착을 보이지만 우린 그냥 수타사 가기로...

 

10시 넘어서 도착한 수타사는 이미 많은 비로 계곡이 강으로 변해 있다.

입구 다리위는 제법 큰 저수지 흉내를 내고 있다.

상수리나무 밑에선 홍천 소풍 일행들!

 

수타사 생태공원에 있는 연꽃 군락지!

 

비를 맞는 연꽃이 빗소리를 낸다.

 

 

 

고향집에도 여러 그루의 고야나무가 있었는데...

 

비에 젖은 천년 고찰 수타사!

아지도 미약골...후~~ 그러나 우린 중앙시장으로

단골집 시동메밀전집에서 메밀전병에 막걸리 한 잔!

 

 

 

전병을 먹고 홍천강으로 향하지만 폭우로 강물리 곳곳이 범람!

고향 입구도 강물이 범람한다. 이렇게 강물이 범람하는 일이 그리 많치 않은데...

민박집에서 장소를 빌려 점심! 삼겹살도 굽고,,,

감자떡도 있고,,, 소맥도 있고,,,오미자술도 있고... 행복 ㅋㅋㅋ

 

 

밥을 먹었으니 이제 오랜만에 족대로 고기를 잡자. 물이 많아 조금 위험하긴하지만...

삼십여분 잡았더니 제법! 꺽지도 있고... 돌고기도 있고...미꾸라지도 있고...

돌아오는 길에 내려다 본 계곡!

국수리 하이걸님집으로 가서 매운탕을 끊인다. 오랜만에 끓이는 매운탕!

맛있게 끊일 수 있을까? 먹을만하다~~~^^

건배!

사실 빗길 여행이라 피곤하고 위험하긴 했지만 아무 탈 없이...

비오는 날의 홍천 소풍은 해피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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