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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2021년 설악산의 봄 일시 : 2021년 3월 14일 일요일 봄은 꽃으로 말을 한다. 지난주에 구례 신동마을에서 봄을 만나고 왔지만 아직 갈증은 해결되지 않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봄꽃 중에 하나인 노루귀꽃을 보고 싶다. 어느 블로거가 올린 수리산의 노루귀꽃을 보니 더더욱 노루귀꽃이 보고 싶어 졌다. 예전에는 산악회를 이용하여 사량도 지리망산으로, 여수의 돌산으로, 풍도로 봄꽃을 마중하러 갔는데... 어디로 노루귀꽃을 만나러 가야 할까? 첫 휴가를 나온 막내가 병원을 예약하는 바람에 어제 토요일에는 등산을 갈 수 없어 오늘 설악산으로 떠난다. 어디를 가도 일요일의 교통 체증은 피하기 어려우니 조금 더 이른 시간인 새벽 5:30분에 떠난다. 이른 시간이지만 고속도로에는 생각보다 상춘객을 태운 차량들이 ..

산 이야기 2021.03.14

구례 산수유-시인 홍준경을 만나다!

시인 홍준경을 만나다. 일시 : 2021년 3월 6일 토요일 코로나가 400명대를 오르내리지만 봄은 아랑곳하지 않고 성큼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집 주변에도 매화가 향기를 바람에 날려 보내고 있고 산수유도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예년 같으면 광양의 매화축제로 떠들썩하고 구례 산수유 축제로 소란스러울 텐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피었다고 하는 구례 산수유 마을을 아내와 함께 다녀오려고 한다. 나는 서너 번 다녀왔지만 아내는 아직 가보지 못한 대표적인 봄꽃축제 구례 산수유! 신동면으로 떠난다. 집에서 나름 일찍 떠난다고 6시에 출발했는데 고속도로에는 차량들이 만만하지 않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봄을 찾아 떠나는 걸까? 반곡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진사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인 서..

산 이야기 2021.03.06

개나리가 피었다!

탄천에 개나리가 피었다. 어저께 하루 종일 장맛비처럼 봄비가 내리고 밤사이 눈발이 날렸는데 노란 팝콘같은 개나리가 피었다. 탄천에 개나리가 피었다. 어저께 하루 종일 장맛비처럼 봄비가 내리고 밤사이 눈발이 날렸는데 노란 팝콘같은 개나리가 피었다. 며칠 빨리 피었다고 이렇게 난리 법석을 떨어도 되는건지 모르지만 개나리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탄천에 개나리가 피었다. 며칠 빨리 피었으면 며칠 빨리 꽃잎이 지겠지 며칠 빨리 꽃잎이 졌다고 난리 법석을 떨지는 않을거다. 탄천에 개나리가 피었다. 어저께 하루 종일 장맛비처럼 봄비가 내리고 밤사이 눈발이 날렸는데 노란 팝콘같은 개나리가 피었다.

나의 이야기 202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