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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일시 : 2021년 11월 14일 일요일 코스 : 송추주차장~삼거리~사패산 천관산을 다녀오고 등산을 하지 못했는데(지난주 주왕산은 등산이 아니었다) 이번주까지 건너뛰기는 싫어 일요일 등산을 한다. 토요일 등산을 하고 일요일은 쉬어야 한주를 문제 없이 보낼수 있어 일요일은 가급적 등산을 하지 않았었다. 일요일은 돌아오는 도로사정도 힘들어 가까운 곳, 사패산으로 떠난다. 지난번 사패산 사진을 보고 아내가 가고 싶어 했으니 일석이조 아닐까? 사패산 정상에서 보는 북한산의 조망이 그만인데 오늘은 기대하기 어려울것 같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여성봉과 도봉산 주능선을 바라보니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어제는 청명한 하늘이 보기 좋았는데... 갈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송추계곡은 그래도 제법 수량이 있어 좋다. 예전에..

산 이야기 2021.11.18

엉터리 양구 여행

일시 :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일년에 한 번! 기일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사를 모시지 못한다. 안내와 같이 춘전의 부모님 산소를 찾아 막걸리 한잔 올리는 것으로 기일을 대신한다. 게으름을 피우다가 조금 늦게 나왔더니 아직도 가을 단풍 여행 차량 탓인지 2시간 30분이 넘게 걸려 도착했다. 간단한 제물을 올리고 돗자리에 앉으니 늦가을 햇살이 따사롭다. 이대로 집으로 돌아갈수 없다. 어디를? 아직 한번도 제대로 가보지 못한 양구로 급 여행을 떠난다. 배후령 터널을 빠져 나오니 12시가 넘어서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찾아 들어간 곳은 두부전문점인 양구재래식손두부집이다. 내가 워낙 두부를 좋아하니 내게는 딱 맞는 음식점이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자리를 잡고 ..

나의 이야기 2021.11.15

주왕산

일시 : 2021년 11월 7일 토요일 코스 : 주산지~대전사~대왕암~급수대~용추협곡~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 올가을은 마중 나갈 틈도 주지 않고 지나가 버렸다. 사는 것이 뭐가 그리 바쁜지... 가을이면 더 바쁜듯하다. 이미 가을은 노루꼬리만큼도 남기지 않고 지나가 버렸다. 이제라도 가을을 마중하지 못하면 추수 끝난 텅빈 들녁처럼 내 가슴에도 공허함만 남으텐데... 어떡해 이겨낼까? 지금이라도 가을을 마중해야겠다. 설악의 가을은 이미 끝났지만 남녁으로 내려가면 아직 남아 있지 않을까?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주왕산이 올 가을의 끝을 잡으러 떠나는 곳이다. 서너번 다녀왔지만 아직 주산지를 보지 못했고 아내는 처음이니 좋을것 같다. 아내의 컨디션이 등산을 위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산 이야기 202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