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355

관악산-신록예찬, 봄을 수채화로 그려내다.

관악산의 신록 관악산-신록예찬, 봄을 수채화로 그려내다. 일시 : 2020년 4월 18일 토요일 코스 : 사당역~약수터~하마바위~바당 바위~지도바위~연주대~서울대 공대 오랜만에 오래전 산악회카페 회원이었던 산우의 갑작스런 함산 요청이 온다. 아마도 화사한 봄을 마중하고 싶은가 보다. 북한산을 가고 싶어하지만 북한산이 선뜻 내키지 않아 관악산으로 봄을 마중하기로 한다.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멈추고 생각보다 일찍 구름이 걷힌 아침은 지금 막 세수를 끝낸 아기의 얼굴처럼 싱그러움 그 자체다. 집앞 버스정류장 담벼락의 담쟁이도 오늘은 더욱 싱그럽기 그지 없다. 사당역에서 내려 관악산으로 향한다. 6번 출구의 도로공원에는 많은 산객들로 북적인다. 북한산보다 산객이 많지 않을 것 같아 관악산을 선택했는데... 더 ..

산 이야기 2020.04.19

북바위산-코로나19에게서 도망치다.

북바위산-코로나19에게서 도망치다. 일시 : 2020년 4월 11일 토요일 코스 : 물레방아휴게소~북바위~정상~뫼악동~채종원~물레방아휴게소 반갑다! 기쁘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선거가 시작된 4월 10일 너무 반가운 뉴스가 들려온다. COVID19 감염 확진자가 27명을 줄어들었고 대구의 확진자가 31번 확진자 이후 처음으로 0명이었다고 한다.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지는 COVID19 Pandemic의 Manic에서는 벗어나지 않을까? 오랜만에 아내를 태우고 산으로 향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 종료되지 않아 조금 미안하고 마음이 불편하지만 더는 방콕교도서에서 지내다가 미쳐버릴 것 같으니 조심해서 산을 다녀올 생각이다. 월악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나 이름이 없었던 북바위산이 오..

산 이야기 2020.04.12

태백산 - 아들과 함께 10년만에 찾은 태백산의 설경

장군봉에서거짓말처럼 안개가 순식간에 걷히고 건너편의 함백산과 비단봉이 조망되는 선물을 받는다.태백산에 주목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산객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을까? 태백산 - 아들과 함께 10년만에 찿은 태백산의 설경 일시 :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코스 : 유일사매표소~장군봉~천제단~용정~백단사주차장 코로나19가 하룻밤이 지나면 상강초월의 확진자 수를 만들어 낸다.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가능하다면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지만 영업적인 방문을 하는 것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업무도 한가해지고... 어젯밤까지 전국에 비와 눈이 내렸다니 산이나 가자! 올 처음 월차 휴가를 내고 아들을 꼬신다. 중학교때 마지막으로 산행을 같이 했으니 8년여를 함께하지 못했는데... 아..

산 이야기 202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