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89

사패산

일시 : 2021년 11월 14일 일요일 코스 : 송추주차장~삼거리~사패산 천관산을 다녀오고 등산을 하지 못했는데(지난주 주왕산은 등산이 아니었다) 이번주까지 건너뛰기는 싫어 일요일 등산을 한다. 토요일 등산을 하고 일요일은 쉬어야 한주를 문제 없이 보낼수 있어 일요일은 가급적 등산을 하지 않았었다. 일요일은 돌아오는 도로사정도 힘들어 가까운 곳, 사패산으로 떠난다. 지난번 사패산 사진을 보고 아내가 가고 싶어 했으니 일석이조 아닐까? 사패산 정상에서 보는 북한산의 조망이 그만인데 오늘은 기대하기 어려울것 같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여성봉과 도봉산 주능선을 바라보니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어제는 청명한 하늘이 보기 좋았는데... 갈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송추계곡은 그래도 제법 수량이 있어 좋다. 예전에..

산 이야기 2021.11.18

엉터리 양구 여행

일시 :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일년에 한 번! 기일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사를 모시지 못한다. 안내와 같이 춘전의 부모님 산소를 찾아 막걸리 한잔 올리는 것으로 기일을 대신한다. 게으름을 피우다가 조금 늦게 나왔더니 아직도 가을 단풍 여행 차량 탓인지 2시간 30분이 넘게 걸려 도착했다. 간단한 제물을 올리고 돗자리에 앉으니 늦가을 햇살이 따사롭다. 이대로 집으로 돌아갈수 없다. 어디를? 아직 한번도 제대로 가보지 못한 양구로 급 여행을 떠난다. 배후령 터널을 빠져 나오니 12시가 넘어서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찾아 들어간 곳은 두부전문점인 양구재래식손두부집이다. 내가 워낙 두부를 좋아하니 내게는 딱 맞는 음식점이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자리를 잡고 ..

나의 이야기 2021.11.15

주왕산

일시 : 2021년 11월 7일 토요일 코스 : 주산지~대전사~대왕암~급수대~용추협곡~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 올가을은 마중 나갈 틈도 주지 않고 지나가 버렸다. 사는 것이 뭐가 그리 바쁜지... 가을이면 더 바쁜듯하다. 이미 가을은 노루꼬리만큼도 남기지 않고 지나가 버렸다. 이제라도 가을을 마중하지 못하면 추수 끝난 텅빈 들녁처럼 내 가슴에도 공허함만 남으텐데... 어떡해 이겨낼까? 지금이라도 가을을 마중해야겠다. 설악의 가을은 이미 끝났지만 남녁으로 내려가면 아직 남아 있지 않을까?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주왕산이 올 가을의 끝을 잡으러 떠나는 곳이다. 서너번 다녀왔지만 아직 주산지를 보지 못했고 아내는 처음이니 좋을것 같다. 아내의 컨디션이 등산을 위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산 이야기 2021.11.10

천관산

일시 : 2021년 10월 16일 코스 : 장천재-체육공원-금강굴-환희대-연대봉-정원석~양근암~장천재 백신 접존 후유증인지는 몰라도 2주전에 설악골을 올라 대청봉을 가려다가 원설악폭포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멀쩡하던 치아가 갑자기 염증이 심해져서 치과를 찾았더니 백신접종 후에 나와 같은 증상으로 치과를 찾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이 여럿이라고 말을 한다. 인과관계를 증명 할 수 없으니 그냥 속만 썩는수 밖에 없다. 컨디션도 조절이 어려우니 지난 3일의 황금연휴는 어쩔 수 없이 방콕이었다. 그런데 이번주도 비가 예보되어 있고 다음주에 중간고사이니...에고, 에고다. 갑자기 광주 출장이 잡혔다. 출장을 끝내고 오랫동안 가고 싶었던 천관산을 찾는다. 영암 월출산보다도 더 남도에 있어 쉽게 찾을수 없는 산이다..

산 이야기 2021.10.16

설악산

일시 : 2021년 9월 30일 토요일 코스 : 오색~원설악폭포 9월말이면 어김없이 설악산은 단풍소식을 들고 등장한다. 올해는 늦더위 탓에 예년보다 3일 늦은 26일이 첫 단풍으로 기록되었다. 3일이 빠르면 어떻고 3일이 늦으면 어떤가? 이맘때면 언제나 찾아오는 설악산의 단풍소식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더 단풍으로 치장한 설악을 보고 싶다. 어떤해는 1년에 50번 가까이 설악을 찾은적도 있지만 대청봉의 단풍을 본적은 거의 없어 올해는 대청봉의 단풍을 보고 싶다. 어제 오후부터 몸컨디션이 떨어지더니 온몸에 힘이 빠지며 무기력 해진다. 일찍 잠을 청하지만 대청봉을 오를수는 있을지... 아내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다음에 가라고 하지만 단풍은 다음이 없다. 가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조금 좋아진듯....

산 이야기 2021.10.04

버섯산행 2

일시 : 2021년 9월 19일 일요일 설악산 대청봉을 가려고 했더니 날씨가 흐림이라 망설이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등산 가지 않았으면 버섯 따러 갈까? 당근 난 콜이지!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남양주 T/G로 향한다. 주차를 하고 친구 차에 옮겨 타고 고향으로 향한다. 팔봉을 지나 노일 못미쳐 다리를 건너 새로 만든 작은 농로를 따라 오른다. 작은 계곡 마지막 집 못 미쳐 차를 세우고 산행 준비를 한다. 벌써 서너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데 모두 버섯 따러 온 차라고 친구가 말한다. 진짜 약초꾼처럼 장화로 길아신고 계곡을 따라 산을 오른다. 두 번째 버섯 산행이지만 일반 산행보다는 훨씬 힘이 드는 것은 불변의 사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작은 능선으로 오른다. 우리를 먼저 반겨..

나의 이야기 2021.09.21

버섯산행

일시 :2021년 9월 11일 토요일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버섯을 찾아 산을 헤메고 다닌다. 야생버섯의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독버섯도 지천이라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야생버섯을 채취해서 식용하는 것은 무모한 용기라고 할 수 있다. 약용버섯을 제외하면 내가 확실하게 구분질 수 있는 버섯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석이버섯,목이버섯, 싸리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능이버섯, 그리고... 몇년전부터 가을이면 미친듯이 산을 찾아 능이버섯을 찾아다니는 고향 친구를 따라 오늘 버섯산행을 따라 나선다. 별내역 근처에 주차를 하고 친구 차에 옮겨 탔다. 목적지인 광덕계곡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안개가 내려 앉아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부지런해야만 볼 수 있는 이른 아침의 풍경이다. 차를 멈추지 않고 셔터를 눌러는데도 ..

나의 이야기 2021.09.13

설악산

일시 : 2021년 9월 4일 토요일 코스 : 소공원~비선대~작은형제골~814봉~작은형제골 아내가 토요일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니 휴가 아닌 휴가가 되었다. 모처럼 설악을 가볼까? 산우에게 카톡을 보내니 선약으로 홍천 백암산 간단다. 어떡하지? 다시 카톡이 온다. 힘들지 않은 코스로 가면 같이 갈께요! ㅋㅋ 설악이 힘들지 않은 코스가 어디있을까! 칠형제봉 2봉을 가려다가 작은형제골을 걸쳐 814봉에 오르는 코스로 결정한다. 10여년전에 올라본적이 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설악으로 향한다. 평소 설악을 다닌때보다 코스가 잛아 시간을 늦추었더니 복정을 지날때 이미 하늘은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2주 넘게 지속된 가을장마가 파란 하늘만 보아도 행복하게 만들었다. 오늘 하루, ..

산 이야기 2021.09.06

삼악산

일시 : 2021년 9월 4일 토요일 코스 : 등선폭포~용화봉~삼악산장 처음 계획은 사패산을 올라 북한산을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고 내려 오는 것 이었다. 이른 아침을 집을 나서 외곽도로로 접어들었지만 도실ㄹ 뒤덮고 있는 안개는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내에게 물으니 그럼 다른 산을 가자고 한다. 그래서 계획을 바꿔 춘천의 삼악산을 찾는다. 등선폭포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준비를 한다. 이곳이라고 안개에서 자유롭지는 않지만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산 이야기 2021.09.06

유명산, 그리고 벽계천

일시 :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코스 : 주차장~휴양림~정상~벽계천~주차장 아내와 같이 산행을 하려면 몇 가지를 포기해야 한다. 너무 높거나 험하면 안 되고 산행 시간이 너무 길어도 안된다. 입추와 말복이 지났지만 아직은 무리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계절이 아니기에 산행지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오늘은 어느 산을 갈까? 끝 더위가 남아 있으니 산행 뒤에 물놀이가 가능한 산이었으면 좋겠는데... 소리산도 나쁘지 않고 유명산도 괞찮다. 두 산 모두 집에서 멀지도 않고 물놀이가 가능한 계곡을 끼고 있다. 유명산으로 결정을 하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 하늘은 지금 당장이라도 비가 올 듯 어둡다. 일기 예보를 보니 오후 두 시,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 비가 오면 비를 맞을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맥주..

산 이야기 2021.08.15